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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 (화려한 만큼 쓸쓸하기도 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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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 (화려한 만큼 쓸쓸하기도 한..)
김민섭 [Dr. rafael] 2015. 10. 19. 19:25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 던 새들도
둥지로 되돌아 갈 때는
안부를 궁금해 하는데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삶의 숨결이 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
목덜미 여미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
비를 맞으며
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 글 이해인
가을 속삭임
누구나 찾아가는 산책길
여덟 잎 코스모스가
가을을 알리며 활짝 웃고 있습니다.
늘 지나쳤던 그 숲
은 빛 옷으로 갈아입은 억새풀의 사랑 속삭임
바람 타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갈대의 손짓
가을이 왔습니다.
파란 하늘
양떼구름 밀어내고
뭉게구름 사이사이
그리운 얼굴 있습니다.
두 눈 감고 느껴 봅니다.
이 가을
머물고 있는 자연의 속삭임
손끝 스치는 가을 촉감
영롱한 아침 이슬
떨어지는 낙엽 바스락 소리
가을이 와 있습니다...글 : 문형오
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 / Richard Clayderman
Symphony / Robert William Vonnoh / Oil on Canvas
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
/ Richard Clay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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