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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송년특활] 눈이 온다기에 북한강가로 차를 몰아 카약 카누킹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북한강에 카약은 처음 띄어봅니다. 본문

Welcome to green life/+4) v카약 카누킹

[송년특활] 눈이 온다기에 북한강가로 차를 몰아 카약 카누킹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북한강에 카약은 처음 띄어봅니다.

김민섭 [Dr. rafael] 2018. 12. 16. 20:29

#설중 카약킹 #우중 카약킹 #북한강 카약킹 #한겨울 카약킹



우선 런칭하기 수월한 곳에 주차한 다음 카약을 꺼내 세팅 후 수면에 진수시키며 카약 시트에 올라 카약킹을 시작합니다. /

앞으로 저어가며 이따금 패들을 놓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집어 듭니다. / 목마르거나 배고프면 음료나 사과를 꺼내 먹습니다.

그렇게 반복된 일련의 습관들에 기반해 혈압은 79~116,  체중 또한 고교 때와 같이 58Kg로 컴팩트해졌습니다.

마스크 또한 대학생때 보다 젊고 역동적인 모습을 찾으려 노력중입니다. 의학 박사라고 무게 전혀 안잡습니다.



그런데 홀로 떠나는 솔로 카약의 장점은 마음먹은대로 즉시 떠날 수 있고 약속을 펑크낼 상대가 없다는 겁니다.



오늘은 점심을 안먹고 12시 반쯤 도착, 주변을 돌아본 후 1시 반쯤 시작하여 문호리 리버마켓쪽으로 내려간 뒤

다시 대성리 관광지(학창시절 자주 놀러갔던 곳)쪽으로 올라 갔다가 4시전 돌아오는 왕복 일정입니다.


 

마침 카약을 시작하자마자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방향을 바꿔 하류에서 다시 상류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눈발이 점점 쎄지는듯 합니다. 남한강에는 첫눈 내린 다음 날과 그 이후에도 여러번 갔었지만 븍한강은 눈까지 맞으며 하는

첫 카약킹입니다. 어제는 모 카약 동호회 까페에 문호리 리버마켓 카약 번개 모임이 무산됐다고 합니다.

아침기온 영하 13도까지 갑자기 추워진 탓도 있겠지요 ~


한참을 저어 가다 보니 눈도 그쳤는데 Beautiful (Woman?)! 상당히 고즈넉한 풍경입니다.

앞엔 바윗산 옆에 완전한 나룻배 형상도 펼쳐지고요. 제 카약 머리엔 눈맞은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물론 바윗돌(섬) 입니다.



헐~ 얼어 있습니다


얼음 조각판들이 카약에 부딪혀 부서집니다. 목적지가 눈앞인것 같은데 더 이상은 튜브 선체에 무리일것 같습니다.

처음엔 영업용 모터 보트의 질주로 일렁이며 다가오는 파도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올라 갈수록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되돌아 갑니다.



런칭지에 점점 다가갑니다.





노을빛 하늘이 기분을 밝게 합니다.



여기도 얼기 시작한 곳이 보입니다.  다가가보니 화들짝 놀라 물오리들이 날아갑니다.




이렇게 한동안 물오리들을 쫓아 다니며 유유자적 합니다.



어둡기전 철수를 위해 런칭지로 접근합니다.



런칭지에 재정박합니다. 세팅후 출발할 때 모습입니다 /

아까는 런칭할 만한 곳을 돌아본 후 이곳에 막 세팅하려고 하니 다큰 딸 둘 있는 일가족 다섯이 강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갑니다 / 

잠시후엔 카약을 펼쳐 펌핑하다 멈춰있는 걸 봤던지 건장한 청장년 몇 명이 다가오며 바람넣는 걸 도와주라고 말합니다.

마다했더니 점식 식후며 해보고 싶단다며 펌프를 건네 받습니다. 이런 것은 얼마나 하냐고 물어 보기도 합니다 / 

호스를 끼워주자 바람을 더 넣습니다. 그것을 지켜본 청년이 쑥쑥 올라온다며 찬사를 하고 갑니다.




카약을 챙기다 보니 어두워집니다. / 드라이슈트안에 수영복 한겹만 입었더니 땀이 식어 춥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디서 들려옴직한 작고한 최희준의 하숙생 + 팔도강산 / 팔도강산 + 하숙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