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 풍경

 

뒷동산에서 보면 고향 마을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추석 첫날 아침 일찍 고향에 도착하여 집주변을 돌아 보았다. 생전 처음 머리에 파마를 했더니 조금 어색한 모습이다.

 

오른쪽편 기슭엔 지난 여름 태풍 '곤파스'의 기록적인 강풍에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 넘어져 조금 혼란스런 모습이다(그래서 재단장중이므로 사진은 생략한다).

  

어릴적 뛰어놀던 뒷동산이다. 이름모를 들풀과 꽃들, 풀벌레들도 많았었다. 겨울에는 눈사람을 만들고 연을 날리던 곳. 앞에 보이는 논에선 썰매를 타기도 했다. 

 

뒷동산에서 쌍을 이룬 고추 잠자리를 찍으려다 마침 고향집에 속속 도착하는 가족/친척들을 보았다. 다 모이면 23명 대가족이다.

 

뒷동산에서 본 첫째 큰아버지댁(가운데 2층집)이다.

 

뒷동산에서 본 둘째 큰아버지댁이다.

   

고향집 진출입 램프가 보인다. 이제 다 왔네... 휴~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다국적 PERI사 정문에 잠시 주차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고향에 내려와 바닷가로 통하는 조깅코스가 되었던 중간 지점이다.

 

큰 도로변으로 다시 나왔다. 어릴 적에 강줄기 같은 바다물과 염전에서 뛰어놀던 그 곳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