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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새해 첫날 소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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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소망

김민섭 [Dr. rafael] 2011. 1. 1. 00:00

 

 

 

 

 


가만히 귀기울이면 첫눈 내리는
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
하얀 새 달력 위에 그리고 내 마음 위에
바다 내음 풍겨오는푸른
잉크를 찍어 희망이라고 씁니다

창문을 열고 오래 정들었던 겨울 나무를 향해
'한결같은 참을성과 고요함을 지닐 것'
이라고 푸른 목소리로 다짐합니다.



세월은 부지런히 앞으로 가는데
나는 게으르게 뒤처지는 어리석음을
후회하고 후회하며 올려다본 하늘에는
둥근 해님이 환한 얼굴로 웃으라고
웃으라고 나를 재촉합니다

너무도 눈부신 햇살에
나는 눈을 못 뜨고 해님이 지어주는
기쁨의 새옷 한 벌 우울하고 초조해서
떨고 있는 불쌍한 나에게 입혀줍니다.



노여움을 오래 품지 않는 온유함과
용서에 더디지 않은 겸손과 감사의 인사를
미루지 않는 슬기를 청하며 촛불을 켜는
새해 아침 나의 첫마음 또한
촛불만큼 뜨겁습니다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어디서나 평화의
종을 치는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모든 이와 골고루 평화를 이루려면 좀더
낮아지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겸허히
두 손 모으는 나의 기도 또한 뜨겁습니다.



진정 사랑하면 삶이 곧 빛이 되고
노래가 되는 것을 나날이 새롭게 배웁니다
욕심 없이 사랑하면 지식이 부족해도
지혜는 늘어나 삶에 힘이 생김을 체험으로 압니다

우리가 아직도 함께 살아서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며 주고받는
평범하지만 뜻 깊은 새해 인사가
이렇듯 새롭고 소중한 것이군요.



서로에게 더없이 다정하고 아름다운 선물이군요
이 땅의 모든 이를 향한 우리의 사랑도 오늘은
더욱 순결한 기도의 강으로 흐르게 해요, 우리

부디 올 한 해도 건강하게 웃으며
복을 짓고 복을 받는 새해 되라고
가족에게 이웃에게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노래처럼 즐겁게 이야기해요, 우리.
. . . 이해인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중에서 . . .




. . . 덧붙이는 글 (나의 노트에서) . . .

이제 떠나 가면 다시는 되돌아 오지
못할 시간들 그러나 보내야 합니다.
묵은해를 보내지 않고는 새해를
맞이할 수 가 없으니까요,

따뜻한 이웃들과 소중한 삶을 살라고
고마운 한해가 우리에게 새롭게
주어짐은 큰 축복이지요,
매일 매일은 한번 스치면
그만 잠시 지나가고 말지만,

그동안 아린 기억, 회한,
기쁨을 모두 안고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금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지난 해를 거울 삼아 살이야 겠지요,

새로운 각오, 새로운
마음으로 힘껏 달리기 위해서지요.
지혜로운 삶을 위해 후회없는 삶을 위해
큰 꿈보다는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

아직도 남아 있는 욕심과, 미움과, 갈등,을
버리고, 빈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2011년의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지난날의 잘못은 모두 버리고,
잘한점은 소중히 챙겨서 가꾸어 가는
지혜로움으로 모든 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져 아름다운 세상속에...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 . 글쓴이 . 김 현 . . (拜上).

 

♬ . . 새벽이 올때 . . (The Dawning of the day)-"Mary Fahl" . . ♬
이른아침에 길을걸으며
내가 사랑하는이와 나는 꿈을꾼다
달콤했던 지난날은 여름날에 피어오르고

나무들은 푸른 녹색으로 갈아입고
푸른 하늘은 높고도 높다 . . .
저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는 해안으로
들어올때 쯤 새벽은 온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