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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In Black - AC/DC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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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In Black - AC/DC

김민섭 [Dr. rafael] 2016. 6. 16. 12:30

     

미국의 클래식 락이나 메탈 계열의 라디오 스테이션을 듣다 보면 ACDC 의 음악을 한국의 락뮤직 스테이션보다 훨씬 더 많이 들을 수 있다. 락음악의 본고장이라고 불리고, 어떤 장르보다 대중음악에서 락음악의 비중이 높고 사실상 장르를 독점하다시피하며 발전해 온 곳에서 이들이 높은 비중과 평가를 받고 있다면 분명 이유는 있을 것이다. 반대로 한국에서 왜 그다지 별 볼일 없을까라는데 의문을 가져보면, 일단 ACDC는 스피드한 쓰래쉬 메탈밴드들이 유독 인기가 많은 한국 락 매니아들의 귀에는 곡의 속도면에서 비교해 볼 때, 느릿느릿하게 들린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ACDC의 음악이 묵직한 헤비 트윈 기타 위주로 진행되는 하드락 음악임에는 분명하지만, 기타속주를 선호하는 한국 메탈 팬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것이 낮은 인지도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또 하나는 팀의 간판인 기타리스트 앵거스 영 Angus Young 의 반바지 교복의 악동스타일 패션이나 스타일이 가죽바지와 치렁치렁한 머리카락과 장신구를 몸에 두르고 헤드 뱅잉을 해대는 밴드들에 익숙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앵거스 영의 해드 뱅잉도 격렬하기로 따지자면 어느 누구 못지 않다) 물론 Back in Black 앨범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다들 알고는 있지만, 좀더 이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필요는 있지 않을까?

 

Back In Black – Back In Black 앨범

 

AC/DC 하면 곧장 떠오르게 되는 곡 Back In Balck. 동명타이틀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4 2백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ACDC의 가장 성공한 앨범이자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두 번째 앨범 (최고 판매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으로 기록되었다. 이 앨범은 표지부터 무덤의 돌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는데, 리드 싱어였던 본 스콧이 런던에서 열린 파티에서 술이 만취한 상태에서 급사하는 바람에 모든 멤버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무렵, 이대로 주저 앉을 순 없다, 다시 기타를 잡자고 마음을 먹고 새로 영입한 보컬 브라이언 존슨을 기용하여 만든, 본 스콧에 대한 트리뷰트 앨범의 성격을 앨범커버에 그대로 나타낸 것이다. 앨범의 첫 곡 Hells Bells 에서 들리는 묵직한 종소리는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Highway To Hell !)를 타고 훌쩍 떠나버린 본 스콧에 대한 멤버들과 팬들의 farewell 노래로, 콘서트에서 항상 울려퍼지는 의식처럼 치러지게 된다. 슬프고 힘이 빠지는 상황을 새로운 앨범에 대한 창조작업으로 이겨낸 ACDC Back In Black 은 하드락 역사상 가장 많이 팔렸을 뿐 아니라, 8비트로 묵직하고 중량감 있게 진행되는 ACDC 헤비 리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앨범이며, 타이틀 곡 Back In Black 은 시작을 여는 기타 리프 하나만으로 락 음악에서 길이 남을 명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1집에서 ‘Rock N Roll Dance’ 란 곡에서 댄스풍으로 속도감 있고 가볍게 피쳐링을 삽입해서 귀에 더욱 익은 노래다. 앵거스 영과 단짝을 이뤄서 악동 브라더스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겼던 본 스콧에 비하면, 브라이언 존슨은 토하는 듯한 보컬과 귀를 찌르는 듯한 고음이 인상적인 리드 싱어로 본 스콧 시기의 ACDC 음악과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Back In Black - AC/DC

 

Back in Black, I hit the sack
검은 양복을 차려입고 돌아왔다! 그동안 내가없는 공백기가 너무 길었지

 It's been too long I'm glad to be back
보스의 겨울잠이 너무도 길었던건 사실이야  난 이바닥에 돌아온걸 기쁘게 여긴다.

 Yes, I'm let loose from the noose That's kept me hanging around.
그래, 날 가둬둔 주위의 모든 올가미들로부터 풀어해쳤버렸어

 I've been looking at the sky 'cause it's gettin' me high,
모든걸 훌훌 털어버리고 파란 하늘을 보니 내 맘이 상승했지

 Forget the hearse cause I never die.
내가 한물 갔다던 그런 생각은 버려!  난 이대로 절대 죽지않어!

 I got nine lives, cat's eyes,
난 불노장생의 강한 육체와 통찰의 눈을 지녔어

 Abusin' every one of them and running wild
난 너희들로로부터 학대받아왔고 그로인해 더욱 거칠어졌어

 'Cause I'm back!
형님이 오셨다

Yes, I'm back!
그래, 내가 왔단말이다

Oh, I'm Back!
오, 나 왔다

Yes, I'm back!
그래, 나왔다!

Well, I'm back, back.
좋아 , 나 왔어

 

 Well, I'm back in black, back in black! Ow!
좋아, 검은옷을 차려입고 너희들앞에 다시 왔다! 오!

 Back in the back of a Cadillac,Number one with a bullet, I'm a power pack.
최고의 고품격 마피아 대부로 돌아왔단말이다

 Yes, I'm in a bang, with a gang,
그래, 난 알카포네도 울고갈 최고의 보스지

 They've got to catch me if they want me to hang,
너희들 날 빵에 처넣을려는 엄두도 갖지마 나희들은 짭새로밖에 안보여

날 빵에 처넣을려면 과거의 허접한 나일때 잡았어야지

 Cause I'm back on the track and I'm beatin the flack,
내가 이바닥에 돌아온이상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놈으로 전세계에 지목될것이여

 Nobody's gonna get me on another rap.
갖가지 수단으로 날 체포하려 해도 아무도 너무 커버린 날 건들순 없지

 So look at me now, I'm just makin' my play,
그러니 날 우러러봐라 난 주위의 짝퉁에 개의치않고 내 플레이대로 밀고나갈거여

 Don't try to push your luck, just get out of my way
내 주위에 얼씬거려 살아남길 기대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Cause I'm back!
내가 돌아왔으니까!

Yes, I'm back!
예쓰, 암 백!

Well, I'm back!

 

그래, 나왔다!

Yes, I'm back!

그래, 나왔다.

Well, I'm back, back.

그래, 나왔다! 왔어!

You shock me all night long

 

Back In Black 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펼쳐지는 You shock me all night long ACDC 식 발라드라 할 수 있는 곡이다. 이 노래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섹슈얼리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곡으로 특히 1980년대 스타일의 금발 포르노 스타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Rock N Roll 의 단순한 메시지, 삶을 즐기자, 그리고 삶을 즐기는데 필요한 멋지고 땀나는 섹스를 이쁘고 아름답게 즐기자는 ACDC 스타일의 러브송이다. 유튜브에서 라이브 클립을 검색해보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머리가 다 된 앵거스 영과 (아마도 트레이드 마크인 빵모자로 가린 듯한) 브라이언 존슨이 노래를 열심히 하고 있는 동안 느닷없이 에어로 스미스의 리드 싱어인 스티븐 타일러가 갑자기 무대 뒤에서 튀어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재미있는 동영상도 찾을 수 있을 수 있다.  

 

 

Rock N Roll Ain’t Noise Pollution

 

Back In Black 앨범을 마무리하는 곡이다. 하드락이나 헤비 메탈은 항상 주류가 아닌 마이너 장르였다. 락 매니아나 메탈 매니아들이 다른 장르보다 훨씬 더 완고하고 고집불통으로 락앤롤에 충성하는 이유는 주류 음악장르로부터 눈총을 받고, 사회의 도덕과 클린 Clean” 이라는 구호로 행해지는 마녀사냥의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1980년대 중반 당시 상원의원이던 알 고어의 부인인 티퍼 고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PMRC(Parents Music Resource Center) 에서 추잡한 열 다섯 곡 (Filthy Fifteen)” 리스트를 공개하는데, 여기에 ACDC Back In Black 수록곡인 Let Me Put My Love Into You가 당당히 오르게 된다. 외국팝송의 가사를 라는 뜻의 lyrics 라고 표현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 사랑을 너 안에 넣어 줄께라는 게 남성밴드가 부르다 보니, 남녀간 삽입섹스를 암시하는 점은 있지만, love가 추상적인 뜻을 담고 있는 점도 감안하자면, 이 노래의 가사를 문제 삼아 추잡하다고까지 표현하는 PMRC의 활동은 도덕청결주의에 물든 골수 윤리주의자들과 젊은 세대들에 끼치는 이들 락 밴드들의 영향을 두려워하는 보수주의자들 및 하드락과 헤비메탈을 사탄의 음악이라고 낙인 찍고 공격하는 기독교 우파들의 합작품이었다. 이러한 기성세력의 공격을 미리 예상이나 한 듯, ACDC는 락음악이 소음공해가 아니라 좋은 취향 good sense’ 이며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ain’t gonna die’ 이라고 당당히 선언한다. ACDC FOREVER !!

 

 

대부분의 유명한 하드록 그룹은 영국에서 나왔지만, 록의 불모지라할 수도 있는 호주에서

드물게도 세계적으로 또한 역사적으로 걸출한 록그룹 AC/DC가 나왔습니다.

 

원래 보컬은 본스콧이었지만 레드제플린의 드러머 존본햄처럼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타계하고

말았습니다. 1980년 2월 19일 매우 추운 겨울날 영국 런던의 바에서 무지하게 술을 마신 뒤 친구 자동차 뒷자석에서

잠들어서 죽었습니다. 사인은 자신의 구토물에 의한 질식사라고 하네요. 레드 제플린의 존본햄의 사인과 똑같습니다.

존본햄도 같은 1980년 9월 25일 그룹리더 기타리스트 지미페이지의 집에서 자다가 자신의 구토물에 질식해서 죽었습니다.

 

레드제플린은 존본햄이 죽은뒤 그룹을 해체한 반면, AC/DC는 본스캇 대신에 브라이언 존슨이란 보컬을 영입해서

다시 불굴의 정신으로 다시 팀을 재정비하고 명반 "Back in Black"을 내놓았고 세계적으로 초대박 히트를 쳤습니다.

그룹멤버의 죽음으로 해체직전까지 간 밴드가 아픔과 슬픔을 이겨내고, 그 고통을 딛고 이런 명곡으로 다시 재기에

성공하였읍니다.

 

AC/DC란 팀명은 말콤영, 앵거스영 형제의 누님이 사용하던 미싱에 적혀있는것을 보고 지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비장하면서고 깔끔한 기타리프와, 무지하게 터프한 가사, 앵거스영의 기타솔로, 들어도 또 들어도 속이 후련한

환상적인 명곡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1집 Rock'N Roll Dance에서 샘플링으로도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