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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서울 8호선] 지하철 테마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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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호선] 지하철 테마여행

김민섭 [Dr. rafael] 2011. 1. 10. 17:40

 

 

 

지하철 8호선으로 떠나는 여행

옛향기를 맘껏 맡을 수 있는 지하철 8호선. 시 내외를 관통하는 8호선 여행으로 편리하게 고대 유적지 순례를 떠나보자. 서울 시내에서는 즐길 수 없는 자연의 향취가 8호선과 함께한다.
암사동 선사유적지
넓은 광장에 고인돌 형태의 정문을 가진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신석기 시대유적지로 이곳은 기원전 3,000∼4,000년경의 신석기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집터가 남아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밝혀진 신석기 시대 최대의 집단 취락터. 발굴된 움집터 위에 원시생활 전시관을 세운 전시관에서는 실제의 움집터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암사동에서 발견된 토기 및 화살촉, 뼈바늘 등의 선사시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전시관 외부에는 신석기 시대의 움막을 재현해 놓아 선사시대의 분위기를 더욱 만끽 할 수 있다. 좁게 굽어진 오솔길 형태로 꾸며진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 역시 선사유적지에서 놓칠 수 없는 매력 중 하나.
찾아가는 법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와 15분 정도 도보
개관시간 09:30∼18:00 (3월∼10월), 09:30∼17:00 (11월∼2월),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와 주차료 어른 5백원, 학생 3백원, 주차는 하루 2천원

남한산성
수도권 근방에서 가장 좋은 공기를 들이키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자. 유적으로서 의미가 깊은 남한산성은 봄, 가을에는 성남시를 거치는 남문 길의 경치가 빼어나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약 2천여 전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온조 때 쌓은 토성이었으나 후대에 여러 번 고쳐 쌓았다가 조선 광해군(1621년) 때 본격적으로 축성되어 9개의 절과 성문, 망루가 있었지만 현재는 장경사와 서장대만 남아있다.

남한산성의 대표적인 자연환경인 소나무 숲은 서울 및 경기지역 최대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풍나무는 물론 밤나무와 참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가 많으며 새벽녘이면 다람쥐와 청설모, 족제비도 흔히 볼 수 있다. 가을 정취를 느끼며 한적하게 즐기는 데이트 코스로 적극 추천!
찾아가는 법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온 후 시내버스 9번을 이용하여 남문에서 하차
입장료 성인 1천원, 청소년 6백원
문의 031-742-7856

석촌호수
석촌동은 예부터 돌이 많은 동네라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한강에서 토사가 쌓여 인공 섬이 생기면서 석촌호수와 송파강, 신천강을 이루는 샛강이 새로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 샛강을 매립하는 과정에서 일부는 남겨놓아 오늘의 석촌호수 공원이 조성되었다. 석촌호수 내에는 서울놀이마당과 롯데월드 놀이공원의 매직아일랜드, 야외공연장이 있어 다양한 문화 및 첨단 레저생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주말마다 오후 2시, 3시부터 탈춤, 농악, 사물놀이, 승무 등 전통 민속공연을 비롯하여 가요와 재즈 등의 대중예술공연이 열려 무료 볼거리가 항상 풍성하다. 또한 호수 주변에는 석촌동 백제(기원전 18년∼660)초기 적석총,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의 유적지가 산재해있다.
찾아가는 법 지하철 8호선 석촌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도보

모란시장
예전의 각종 쇼핑센터 및 상설 대형시장이 발달한 현대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6, 70년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장은 3일장, 5일장으로 장이 서는 날이면 사람들은 각자 살 물건, 팔 물건을 들고 장으로 총총히 발걸음을 옮기곤 했다. 즉 일종의 마을 축제와 같았던 것이 바로 장날이다.

모란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으로 매달 4일, 9일(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만 열리는데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고유의 시장 형태라 할 수 있다. 그럼, 모란시장에서는 무엇을 파느냐?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건강에 좋다는 굼벵이부터 한약재, 싱싱한 활어를 비롯하여 참게, 통째로 구운 개구리까지. 이 외에도 의류, 잡곡, 신발, 잡화 등 그 종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모란시장은 점차 특화되고 있는 남대문이나 동대문에 비한다면 그 크기가 더 넓지는 않지만 구역이 잘 구분되어 시장 안은 오히려 다른 시장에 비해 훨씬 질서정연하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사람들의 정을 느끼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 바로 모란장. 모란시장은 장이 서는 날이 아닐 때에는 공설 주차장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꼭 장이 서는 날을 확인하고 찾아가야만 시장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찾아가는 법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하차 후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