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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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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장난 Les Jeux Interdits

김민섭 [Dr. rafael] 2011. 7. 8. 23:40

 

 

 

 

 

 
"금지된 장난" (Les Jeux Interdits)
 
감독 : 르네 끌레망
출연 : 조르주 푸줄리(뽈레트 역) / 브리지트 포세이(미셸 역)
원작 : 프랑스와 브와이에
각본 : 장 오랑수/피에르 보스트
제작 : 로버트 도프만
음악 : 나르시소 예뻬스
수상 :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수상.
칸 그랑프리 수상.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
뉴욕 영화 비평가협회 외국영화상 수상  



2차대전중, 피난을 가다 폭격에 부모를 잃고 프랑스 농촌마을로 흘러든 여자아이.
여자아이(뽈레트)는 어느 농가에 머물고 그 집에 사는 또래 사내아이(미셸)와
가까워지며 벌이는 낭만적인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금지된 장난" 즉, 죽은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의 무덤에 세울 십자가를 훔치는
어린 소년 소녀의 놀이는 그 어떤 연설보다 강한 전쟁 고발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즉, 전쟁시기에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죽은 것은 묻어야 하고 묻은 것에는 십자가를
세워야 한다
"는 단순한 것. 사실이 이러함에도 어른들은 아이들의 이런 놀이를
불온시 한다. 그러나 어른들의 전쟁이 없었다면, 아이들은 그런 놀이를 배우지 않는다.
따스한 인간의 정과 어린이의 순수함..어린이들을 통해 전쟁이 얼마나 인간성을
황폐화시키는지를 묘사하였다.



소년의 부모가 소년 몰래 소녀를 아동보호소로 넘기고, 그 떠나는 기차역에서.. 
아동보호소 담당의 손을 뿌리치고 애처로이 ''미셸'' ''미셸''을 부르며
흐르는 인파 속으로 뛰어 사라지는 ''뽈레트''..흐르는 예뻬스의 기타연주..

영화가 끝나도 사람들은 한동안 자리를 뜰 줄 모른다.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도 있다.

이 마지막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뇌리에서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

금지되어야 할 것은 뽈레트와 미셸의 놀이가 아니라 "전쟁"이었음을..
 


한편, 전쟁을 너무 목가적으로 다루었다는 비판도 있다.

 

 

20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