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코믹.. 나의 대학 및 성균관 시절 회고록 본문
대학 1학년 2학기 11월 중순쯤이었던가?
소설 '꼬마 니콜라' 에 나오는 '아냥'이 나의 캐랙터라고? ㅋㅋ
학과 출석부처럼 생긴 동료 여대생이 그려낸 나의 커리커쳐에는
바바리를 입은 모습에, 한손엔 가방, 다른 한손엔 책을 들고
걷는 모습을 묘사하고는 별명으로 '아냥'이라 적어 놓았다.
그런 사실은 같은 학과 모두에게 카피하여
나눠줘서 알게 되었지.
배경음악을 들으시려면 화살표 클릭을..
그래서 '아냥'의 출처를 찾아보니...
[영화 '꼬마 니콜라']에서
각자의 개성을 갖춘 7명의 귀염둥이들
다들 매력있었지만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아냥
아냥 ,정말 밉상이지만 미워할 수 없다.는
내용이 나온다.
모범생, 고자질쟁이(과대표?)라서 친구들의 미움을 독차지.
아냥의 최고의 무기 ,안경 */ *
아냥은 안경을 썼기 때문에 때릴 수 없는 친구들 (아 ,구여워)
신체검사 날, 시력 검사를 위해 안경 벗자마자 (퍽)
안경 벗으라니깐 ,저 표정 (하하하하하하하하) ,안되는ㄷ..ㅔ(- ;0-)
귀요미 귀요미? ㅋㅋㅋ
그런데 바로 그 학기를 마치며 나는
대학 국어, 수학, 영어, 화학, 생물학, 체육(배구) 등을 포함
전과목 A+(4.50/4,50)를 맞게 된다. 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에
방황기를 맞아 거의 1학기 동안
수업엔 거의 나가진 않고 방에서 자리보전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되면서 건강 악화까지 가져오게 되자.
이를 안 주변 사람들에게 큰 걱정을 끼치게 된다.
왜 학교를 안 가나? 딴 맘먹고
학교 관둘라고 그러는 건 아닌지...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다가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국 시카고 유학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소식에
심기일전하여 다시 학교에 나가 공부에 전념하게 되었고
미국 유학 장학생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기왕하는 것 대기업 공채에도 응시!
태평양그룹 연구직 부문에 합격하여
유학 일정보다 훨씬 이르게 연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는데,
근무중 외출 허락맡고 유학을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총장님 면담에 참석하려고 연구부장님께서 말씀드렸더니
허락은 안 해주시고 유학을 갈려고 했으면서
왜 입사를 했냐고 호통을 치시는데...
어린(?) 나이에 얼마나 무섭던지.. 그래서
차마 거역하지 못하고 직장인으로 잔류하게 된다.
그 와중에 대학 졸업식에 갔더니
우수상(과수석) 수상자로 내 이름을 호명하는데..
갑자기 내가 왜 전교 수석이 아닐까 아쉬운 생각이 들면서..
총장 면담에 빠져서 그런걸까?
여러가지 정황상..
그 후 나는 타대학에 입학하여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그후론 난 이렇게 안경을 벗어버렸다. 하하하 대학 4학년 캠퍼스에서
한치 앞도 잘 안보이는 고도 근시여서 잠시 콘택츠렌즈에 기대여 사진 한 컷!
그 이후 시력을 교정하여 이젠 맨 눈으로도 1.2 이상 나온다는거 )
그 당시 함께 공부했던 동료들 중에는
현재 교수가 되어 미국 Cornel대 생명과학,
고려대 생명공학, 원광대 식품영양학 등에 재직중인
친구들이 있다.
다음은 성균관 스캔들이라나 모라나..
2011. 2. 8. 최초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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