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Zamfir의 '외로운 양치기'를 들으며... 본문

Welcome to green life/+ 운 띄워보기

Zamfir의 '외로운 양치기'를 들으며...

김민섭 [Dr. rafael] 2011. 12. 7. 18:11

 


 

 

 

 

 


 

 






또 시작이다.

너가 보고싶다..

밤마다 앓아온 그리움이란 병

다시 도지고 있나보다..

후두둑 후두둑..

창밖에서 나는 빗소리이건만..

내 가슴속에서

떨어져 내리는것만 같다.

난 오늘도 여전히 내안에 갇혀있다.

비때문에..

빗방울을 헤아려본다.

그러다 이내 셀수없음에

혼자 피식 웃어도 본다.

이런날

너가 이곳에 올리 없지만

문앞에 나서면

너가 서있을것만 같아..

밖에 나가 보고싶다.

하지만..

금새 포기하고 만다.

너 없음을 확인하는 내자신이

한없이 가여워질거 같아서..

언제쯤..

오늘이 가고

내일이 가는 날이

몇번쯤 반복되어야만

저 빗소리를..

가슴으로 듣지 않아도 될까..

얼만큼..

내가슴에 상처를 더 내야

이 그리움

끝낼수있을까..

이제 비오는 날마다

그리움.. 한웅큼씩

빗물에 흘려 보내야겠다.

나는 바보..

정작 흘려 보내지도 못하고

가슴에 더 보듬어안고 살아갈거면서..

이런 못난 내 사랑이

빗물처럼 서럽다.

바보같아 서럽다..


 

 

 

흐르는 곡은 Gheorghe Zamfir(조르지 잠피르)의 팬 플룻 연주 '외로운 양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