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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옥수수밭과 슬픈로라(La Tris Tesse De Laura, 크로메틱 하모니카 연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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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과 슬픈로라(La Tris Tesse De Laura, 크로메틱 하모니카 연주)
김민섭 [Dr. rafael] 2012. 8. 26. 08:56
잘 자란 옥수수(왼쪽), 계속되는 가뭄과 폭우로 옥수수가 열리지 못한채 줄기와 잎이 마르고 청개구리가 눈에 띤다(오른쪽).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 도종환 시
견우 직녀도 이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
나는 당신을 땅에 묻고 돌아오네..
안개꽃 몇 송이 땅에 묻고 돌아오네.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해 주고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당신 손수 베틀로 짠 옷가지 몇 벌 이웃에 나눠 주고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돌아오네.
은하 건너 구름 건너 한 해 한 번 만나게 하는 이 밤
은핫물 동쪽 서쪽 그 멀고 먼 거리가
하늘과 땅의 거리인 걸 알게 하네.
당신 나중 흙이 되고 내가 훗날 바람 되어
다시 만나지는 길임을 알게 하네.
내 남아 밭 갈고 씨 뿌리고 땀 흘리며 살아야
한 해 한 번 당신 만나는 길임을 알게 하네.
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Laura Les Ombres De Lete)의 주제곡
슬픈로라 -크로메틱 하모니카 연주-
옥수수 하모니카
우리 아기 불고 노는 하모니카는
옥수수를 가지고서 만들었어요
옥수수알 길게 두 줄 남겨 가지고
우리 아기 하모니카 불고 있어요
도레미파 솔라시도 소리가 안 나
도미솔도 도솔미도 말로 하지요
........................................
가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신음 소리가 들리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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