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고운 피아노 연주곡.. 잠들지 못한 그대에게

 

잠들지 못한 그대에게..   우련(祐練)신경희     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학처럼 길게 목을 빼고 밤새 뒤척인 지난 겨울   이룰수 없는 꿈에 대한 미련은 남몰래 흐느낌의 격정이였습니다. 종이 조각처럼 허공을 배회하며 휘청이는 발걸음   이상과 현실의 중간역에서 방황하는 이방인의 상처난 가슴 헤집어 놓은 빗방울소리는 잠자고 있은 성역을 깨웁니다.   자라처럼 목을 움츠리며 인생의 미로를 걷고 있는 사람들 진정한 삶을 이루워 내기위한 몸부림과 뜨거운 눈물   합장하여 두손을 모음은 그대를 위한 기도의 숙연함입니다. 번민과 고통의 시간은 성숙한 또 하나의 그대를 만들어가는 길   호리병속에 날개 없이 갇혀 있는 시간마져도 새롭게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그대 새벽을 달려 나온 아침햇살은 그대의 등 뒤를 오늘도 비추고 있습니다.     어두운 암혹의 공간 그리움 밀려오고 아련히 떠오르는 그대 보고픔 모였다 흩어지는 연기 같아라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어디로 가야하나 흔적 드문 산자락에 내 마음 내려놓고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내며 이런 날이면 알 수 없는 마음 되어 괜스레 눈물 훔치며 우울한 마음 달래주고 겨울비에 흠뻑 취해 보련다 글/전영애          맑고 고운 피아노 연주곡 01. Ikuro Fujiwara - konya wa uml no youni 02. Steve Raiman - Waterfall ( Raining Ver ) 03. Ernesto Cortazar - Tears 04. Yiruma - Kiss the rain 05. Andre Gagnon - Un Piano Sur La Mer 06. Chris Spheeris - Eros ( Raining Ver ) 07. Georges Delerue - Farewell My love 08. 김윤 - Remember 09. Praha - Past Love 10. Bandri - Gold 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