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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대동강 편지, 이 노래 실감나게 부를 날이 올 수 있을까? 본문
나 훈아의 대동강 편지를 나만의 음색으로
대동강편지
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
우표없는 편지속에 한세월을 묻어놓고
지금은 낯설은 나그네되어
칠백리 고향길을 찾아왔다고
못본체마라
못본체마라
반겨주렴아
대동강아 내가 왔다
부벽루야 내가 왔다
주소없는 겉봉투에
너의 얼굴 그리다가 눈보라 치던밤 달도없던 밤
울면서 떠난길을 돌아왔다고
못본체하네
못본체하네
반겨주렴아
* 북한 주민들은 이런 우리네 심정을 알려나?
*2013년 7월 최초 게재
*2016년 4월 27일 퇴근 후 재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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