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삶이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삶이 막막할 때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견뎌내기가 힘들어 애를 써보아도 손에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 틈에서 두리번거려보아도 기다려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일에 대한 확신이 없고 까맣게 뭉쳐버린 가슴은 숨쉬기조차 힘이 듭니다   젊음은 녹슬고 기대했던 모든 것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시련을 떨쳐버리고 살려고 발버둥칠수록 생각하지도 않았던 고통이 종양처럼 달라붙습니다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듭니다   삶 깊숙이 숨어 있는 어둠의 끝이 어딘가 알고 싶습니다 벗어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허락해주소서   -글/용혜원님-     그대여 떠나가나요.. 나같은건 없는건가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모든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평소 기도외, 아무런 도움도 주시지 않으셨다고 생각했었고 재산 상속 또한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손쓸틈도 없이 세간에 뭔가 그릇되게 회자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