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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남해 바다와 해변 실황 / 경남 통영 소매물도의 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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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남해 바다와 해변 실황 / 경남 통영 소매물도의 예

김민섭 [Dr. rafael] 2016. 5. 5. 08:30

 

 

바람과 구름과 파도와 갈매기, 별이 쏟아지는 밤에는 등대와 함께 하는 경남 통영 (소)매물도 전경이다^^

  

첨부파일 말 울음 소리.mp3

 옛부터 매물도는 군마(軍馬)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전해져 왔다. 전장에서 혁혁한 전공(戰功)을 세우고 돌아온

개선 장군이 안장(鞍裝)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인데, 당금 마을 북쪽에 솟은 산이 말의 머리에 해당되고,

대항 마을 뒷산 허리가 말의 등이며, 소매물도 쪽으로 뻗어나간 섬의 서남끝인 설핑이치가 말의 꼬리, 그리고

마을 앞에서 서쪽으로 100m 정도 뻗어 있는 다리여 등이 말의 채찍 모양을 하고 있어, 정착민이 입주하기 전에는

말 마(馬)자와 꼬리 미(尾)자를 써서 마미도(馬尾島)라 불리워졌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뒷산을 장군봉(將軍峯), 장군봉 아래 우뚝 솟아 있는 바위를 장군바위로 부르게 된 연유이다.

 

 

지금도 관내의 연세 많은 외도 사람들 중에는 매물도를 "큰매미섬", 소매물도를 "웃매미섬" 이라고 부르는 이가 있고,

1934년 간행된 통영군지(統營郡誌)에는 매미도(每味島)로 되어 있는데, "매미"란 말은 경상도에서는 "ㅏ"가 "ㅐ"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어

"마"가 "매"로 변한 것으로 생각되며, 매물도라는 지금의 명칭은 "매미"라는 말이 행정 구역 명칭의 한자(漢字) 표기시

"용남군 항북동 매물리(龍南郡 抗北洞 梅勿里)로 표기된 데서 비롯되었으며, 해방후 다시 매물도(每勿島)로 표기되어 불리게 된 것이다.

아무튼 지금의 매물도는 마미(馬尾)라는 어원(語原)에서 생긴 명칭임엔 틀림이 없다. 지금은 장군이 망망대해를 굽어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형국이라, 이곳 매물도 출신의 출중한 인물이 여지껏 나지 않았으나, 다시 장군이 말을 타고 출정(出征)에 나서는 날

틀림 없이 이 섬에도 장군봉의 정기를 받은 출중한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고 주민들은 소망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