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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마지막 날에..] 주님! 이 잔을 제게서 거두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 임쓰신 가시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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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 주님! 이 잔을 제게서 거두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 임쓰신 가시관

김민섭 [Dr. rafael] 2014. 12. 4. 00:53

[최후의 만찬]예수 십자가 매달리 전날 제자 함께 나눈 마지막 식사. 교회 성찬식 이에서 유래.

 

†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께서는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저녁을 잡수시고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다시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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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가야바의 집에서 로마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유대 사람들은 몸을 더럽히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기 위해 관저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빌라도가 밖으로 나와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이 사람을 무슨 일로 고소하려는 것이냐?”

그들이 대답했다. “이 사람이 범죄자가 아니라면 총독님께 넘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빌라도가 말했다. “이 사람을 데리고 가서 너희들의 법에 따라 재판하라.” 유대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했다.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하지만 이 사람이 우리 민족을 어지럽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가이사께 세금을 바치는 것을 반대하며 자칭 그리스도 곧 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당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신 그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었다.

Jesus Tried Before Pilate by Treasures of the Bible


그러자 빌라도는 다시 관저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다 물었다. “네가 유대 사람들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하는 그 말은 네 생각에서 나온 말이냐? 아니면 나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말해 준 것이냐?” 빌라도가 대답했다. “네가 유대 사람이냐? 네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다. 네가 저지른 일이 대체 무엇이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내 종들이 싸워 유대 사람들이 나를 체포하지 못하도록 막았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지금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다.”
빌라도가 말했다. “그러면 네가 왕이란 말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 말대로 나는 왕이다. 나는 진리를 증거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거하려고 이 세상에 왔다. 누구든지 진리에 속한 사람은 내 말을 듣는다.”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 사람들에게 나가 말했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주장했다. “저 사람이 갈릴리에서 시작해 여기 예루살렘까지 유대 온 땅을 가르치며 백성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빌라도는 이 사람이 갈릴리 사람이냐고 물었다. 빌라도는 예수께서 헤롯의 관할에 속한 것을 알고 때마침 예루살렘에 와 있던 헤롯에게 예수를 보냈다.

헤롯은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예수를 만나고 싶어했다. 헤롯은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있었고 예수께서 어떤 기적 행하는 것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헤롯이 많은 질문으로 물었지만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곁에 서서 예수를 격렬하게 고소했다. 그러자 헤롯과 그의 군인들은 예수를 조롱하고 모욕했다. 그러고는 예수께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로 돌려보냈다.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처럼 지냈으나 바로 그날에 서로 친구가 된 듯 했다.

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불러 모으고 말했다. “이 사람이 백성들을 선동한다 해서 내게로 데려왔다. 하지만 너희 앞에서 심문한 결과 너희가 고소한 것 같은 죄목을 찾지 못하겠다. 헤롯도 역시 죄목을 찾을 수 없어 그를 다시 우리에게 돌려보냈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그러니 나는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한 후에 풀어 주겠다.”

빌라도는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을 명령했다. 병사들은 가시관을 엮어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입힌 뒤에 가까이 다가가서 “유대 사람의 왕, 만세!” 하고 소리치며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리고 매질을 심하게 했다.

 

[임 쓰신 가시관]
빌라도는 다시 밖으로 나와 유대 사람들에게 말했다. “보라. 내가 예수를 너희들 앞에 데려오겠다. 나는 그를 매질하며 심문했고,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주색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의 왕을 보라. 바로 이 사람이다. 유월절에는 내가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관례가 있는데 너희들을 위해 ‘유대 사람의 왕’을 놓아주는 것이 어떻겠느냐?” 그러자 그들이 다시 소리쳤다. “그 사람이 아닙니다. 바라바를 놓아주십시오.” 바라바는 강도였다.  사람들은 일제히 “그 사람을 없애시오! 그리고 우리에게 바라바를 풀어 주시오!” 하며 큰 소리로 외쳤다. 바라바는 성안에서 일어난 폭동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었다.

빌라도는 예수를 풀어 주고 싶어서 그들에게 다시 호소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경비병들은 예수를 보자 크게 소리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대답했다. “너희들이 이 사람을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아낼 수가 없다.” 유대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법이 있는데 그 법에 따르면 이 사람은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그가 자기 자신을 가리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서 관저 안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네가 어디서 왔느냐?”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께 말했다. “내게 말하지 않을 작정이냐? 내가 너를 놓아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대답하셨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라면 네가 나를 해칠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준 사람의 죄는 더 크다.” 이 말을 듣고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려고 더욱 힘을 썼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소리쳤다. “이 사람을 놓아주면 총독님은 가이사의 충신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황제를 반역하는 자입니다.”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돌판(히브리 말로는 가바다)으로 마련된 재판석에 앉았다. 이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었고 시간은 낮 12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을 때 그의 아내가 이런 전갈을 보내 왔다. “당신은 그 의로운 사람에게 상관하지 마세요. 어제 꿈에 제가 그 사람 때문에 몹시 괴로웠어요.”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리를 선동해 바라바는 풀어 주고 예수는 죽이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했다. “두 사람 가운데 누구를 놓아주기 바라느냐?” 무리들은 “바라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는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하고 빌라도가 물었다. 그러자 그들이 모두 대답했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물었다. “도대체 그가 무슨 악한 일을 했다고 그러느냐?” 그러나 그들은 더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란 말이냐?” 대제사장들이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가이사 말고는 다른 왕이 없습니다.” 마침내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빌라도가 자기로서는 어쩔 방도가 없다는 것과 또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들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했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 아무 죄가 없다. 이 일은 너희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일제히 대답했다. “그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리시오!” 그러자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대로 폭동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바라바를 풀어 주고 예수는 그들의 뜻대로 하게 넘겨주었다. 로마 군인들이 예수를 데리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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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전 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후렴]
이 뒷날 임이 보시고 날 닮았다 하소서
이 뒷날 나를 보시고 임 닮았다 하소서
이 세상 다할 때까지 당신만 따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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