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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직장인 스트레스] 위에서 치이고 아래서 받히고

김민섭 [Dr. rafael] 2010. 7. 29. 09:52

 

[직장인 스트레스]

위에서 치이고 아래서 받히고

 

 

 

당신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한국은 경제발전과 더불어 스트레스와의 전쟁을 치러왔다. 가정, 학교, 직장에서...

우리는 점점 더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 중에서 첫번째를 뽑자면 당연히 직장내 스트레스!

우리는 스트레스의 50%이상을 직장에서 받고 있다. 그것도 사람에게서 말이다.

 

 

[자료 출서 : 한국 일보]

 

 

올해로 21살이 된 한 친구가 군대를 간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여러 조언을 해준다. 이러쿵 저러쿵..

많은 걱정과 충고가 오가지만 공통점은 한가지!

" 고참을 잘 만나야 된다"  그리고 " 아무리 좋아도 너를 싫어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가히 군대는 작은 사회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장면이다.

 

 그럼 진짜 사회는 어떨까?

 

 

 

사무실 안 풍경[자료 출서 : 노컷 뉴스]

 

 

"좋은 사람있으면 소개 시켜줘 ♬" 한때 애인을 찾는 가사의 내용인 노래가 이제는 직장내에서 불러야 할 대표곡이 되었다. 얼마나 초강력 내공을 지닌 사람들이 직장내에 있는지 조심히 살펴보고 싶다.

 

1. 나는 조선시대 사람과 일을 하고 있다.

최고의 권위의식을 갖고 있는 직장 상사를 비유한 말이다.

 "어이 김대리 이거 오늘 안에 할 수 있겠나?" 평소에 강력한 업무 공격 무기를 지니고 있는 김대리였지만 이미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일과 함께 오늘은 끝낼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안된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 걸 김대리는 알고 있다. 지금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설명한다는 것은 조선시대에 태어난 자신의 상사에게는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힘들게 일을 끝냈다.

돌아온 상사의 답변은 "생각보다 늦게 끝났네....." 오늘도 김대리는 술을 마실 뿐인다.

 

2. 나는 지금 투명인간과 일을 하고 있다.

계속된 조선시대 상사의 업무 압박 공격에 결국 김대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서 직장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또한 쉽지 않다.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 상사가 버티고 있다. 조선시대 상사가 방패가 통하지 않는 최고의 공격력이 있다면 미래의 투명인간 상사는 최고의 무관심 권법을 가지고 있다. 조금 친해지고자 다가가도 무뚝뚝... 밥을 함께 먹을때도 침묵.... 김대리의 일에도 초지일관 무관심일 뿐이다. 분명 투명인간인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능력이 있다. 술을 마실때면 형체가 돌아와 김대리에게 말을 걸고 친한게 대해 준다는 것이다.

 

3. 나는 최고의 배구 선수와 일을 하고 있다.

김대리는 이제 어느 정도의 방어 내공이 쌓여있다. 하지만 새로운 상사가 출현한다. "나는 몰라. 김대리가 저번에 했었어.." 억장이 무너진다. 아무런 힘도 없는 김대리에게 모든 책임을 멋지게 토스하는 김상사.... 더 참기 힘든건. 다른 사람들은 그 상사의 말을 그대로 믿고 김대리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는 것이다. 결국 김대리는 짐을 쌓게 된다.

 

 

[자료 출처 : 마이 데일리]

 

 

 

김대리는 참 많은 내공의 고수를 만났다.

- 술을 못한다고 말했지만 강하게 크면 된다면서 막무가내로 수을 권하는 '권주(勸酒)'의 대가

- 그 사람만 없어지면 흉을 보는 최고의 뒷담화 내공 소유자

- 자신의 윗사람에게는 천사같은 아부를 ,밑에 사람에게는 악마같은 질책을 하는 가식의 대가

- 동성보다는 이성에게만 최고의 호감도를 표시해주는 본능의 대가

- 남의 성과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포장해버리는 포장 기술 권법의 소유자

- 모든 비밀을 소문화 시키며 공개해 버리는 최고의 '구(口)'의 공격력을 지닌 인물

 

등 많은 무림의 고수들을 만나고 큰 내상을 입게 된다. 학파, 연고지파, 지인파 등 많은 정파의 고수들 속에서 힘들게 버텨왔지만 끝내 회복할 수 없는 충격을 받으면서 이번에는 직접 떠도는 많은 숨은 고수를 입파 시키고자 자신만의 정파를 만들고자 한다.

 

드디어 김대리는 자신이 가르치고 훈련시킬 무림 초년생을 맞아 드리게 된다. 하지만 이또한 쉽지가 않다. 이미 자신보다 내공이 뛰어난 신입 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너무 힘이 든다. 어떤 새로운 내공의 소유자가 들어오게 된 것 일까?

 

 

 

                                                                   [자료 출처 : 천지일보] 

 

1. 최고 말솜씨를 지닌 고수

김대리는 맘에 들지 않는 업무능력에 자신의 내공을 전수하고자 잘못된 권법을 버리라 하면서 새로운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신입고수는 자신의 잘못된 것을 인정하지 않은채 변명이라는 또 다른 '구[口]의 권법'을 구사해 버린다. 윽....한방 먹게 된다..

 

2. 여기 저기 피해다니는 엄폐술의 고수

너무 정신이 없다. 각 정파의 고수들은 계속 도전적인 업무분량을 요구하면서 김대리를 괴롭힌다. 이제 자신의 문파에도 신입고수가 있기에 어느 정도 안심을 하면서 일을 요구하지만 신입고수는 한가지의 일에 너무 오래 몰두하면서 계속된 요령과 엄폐술로써 김대리의 눈을 피해다닌다. 다른 문파 고수들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신입고수의 행동을 모두 따라 잡기에는 여전히 김대리의 내공은 부족하다.

 

3. 책임전가의 고수에 버금가는 무책임 내공의 고수

책임 전가의 고수가 있다면 그 변형인 무책임의 내공의 소유자도 있다. 같은 문파 소속이지만 신입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걱정 없이 일을 처리하고 안되면 숨어버린다. 결국 그 책임은 김대리에게 오게 되고 문파가 크게 흔들리게 된다.

 

김대리는 이제 설 자리가 없다. 자신의 내공 보다 뛰어난 신입 고수들이 들어오면서 상상 할 수 없는 새로운 권법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 업무 수련중 다른 문파와 잡담을 하면서 정신집중을 하지 못하는 메신져, 쇼핑 고수

- 자신이 지닌 내공을 과대 평가하면서 아무대나 나서는 나대기 고수

- 하나의 권법을 알려 줬지만 정말 하나만을 배워가는 느림의 고수

- 업무 수련보다도 업무의 퇴근을 먼저 생각하는 최고의 개인주의 내공 소유자

- 높은 내공 소유자에게 예를 갖추지 않고 인사도 않는 새로운 투명인간 권법의 소유자

- 문파의 모임에 화려한 언변술과 핑계로 자꾸만 빠져나가는 나몰라의 고수

- 많은 내공을 알려주고 늦은 밤에 연마를 하고자 하면 표정관리가 안되는 본능의 내공 소유자

 

참 많은 신입 고수 때문에 김대리는 결국 자신의 문파 속에서도 견디지 못하고 무림을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된다. 무림 한국 사회는 그런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고수가 있더라도 늘 새로운 숨은 고수가 있기 마련이다. 심한 내상과 함께 내공을 쌓고자 하는 스트레스로 많은 사람들은 지치고 자신의 숨은 자아를 잃고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높은 곳에서 큰 무공을 지닌 사람일 수록 자신이 부족했던 시절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자리가 사람을 바뀌게 한다는 말이 있다. 더 큰 책임의 두려움에 더더욱 날카로워 지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자리로 인해서 자신이 바뀌면 결코 더 이상의 내공쌓기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아야 된다. 높은 곳에 있을 수록 알아야 한다. 최근의 유행하는 신입고수의 특징과 사회의 변화 분위기를 빨리 깨달아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신입고수와 중견급 고수의 내공에 큰 내상을 입을 것이다. 반대로 신입과 중견급 고수들 또한 알아야 한다. 과거의 무림속에서 내공을 쌓아온 현재의 고수들은 분명 그들만의 강력한 무기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는 때론 필요하다. 그러한 강력한 무기를 배우고 알기에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할 때도 있고 아부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림에는 이런 속설이 있다. 정말 최고의 고수는 자신이 얼마나 쎈지 그 기를 내품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한국의 속담인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속인다'라는 말을 연상케 한다. 초고수와 초하수가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지 않은 채 조금씩 무공을 쌓는 다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강국의 대한민국 무림시대가 되자 않을까 기대해 본다.

 

 

 

 

 

출처 : 국민권익
글쓴이 : 국민권익 원글보기
메모 :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이런 스트레스가 없는 직장일 수록 좋은 곳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