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주세요

 

‘결혼~’ 이종혁-김지영 결국 이혼 “주말극 왜 이러나” 씁쓸 ???

그런데 이건 불륜이라기 보다는 '자업자득'인것 같은...    누가 뭐라나? 당당하게 헤어지고 뒤에서는 우는...   [뉴스엔 박선지 기자] 김태호(이종혁 분)-남정임(김지영 분) 부부가 결국 이혼을 결정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34회분에서는 더 이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서로 이혼을 받아들이는 태호-정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임은 태호가 전화통화로 윤서영(이태임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정임은 아버지 남기남(장용 분)에게 이혼하겠다고 말하며 결심을 내비쳤다. 실망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 정임은 다시 한번 생각해볼 마음으로 태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술에 취한 태호 대신 윤서영(이태임 분)이 전화를 받으면서 정임의 이혼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다음날 정임은 태호에게 “빨리 이혼서류를 가져오라”고 말했고, 태호는 지난번에 작성했다 접수하지 않은 서류를 가져다줬다. 정임은 태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생각해보니까 당신에 대한 미움만큼이나 고마운 마음도 있다. 즐거웠고 행복했던 날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태호는 “더 이상의 여지는 없는 거냐”고 물었지만, 정임은 “그렇다”며 “앞으로 서로에게 자유로워져서 잘살자. 나 정말 잘살아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임은 자취방으로 돌아와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오열했고, 태호 역시 어머니 오순옥(고두심 분)에게 이혼결정 사실을 전하며 괴로워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별거기간을 갖고도 결국 이혼에 이르고만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씁쓸함을 자아낸 상황.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결국 갈등해결의 방법은 이혼밖에 없었던 거냐” “일요일 저녁인데 드라마 때문에 참 우울하다” “불륜, 이혼 이런거 말고 좀 유쾌한 주말드라마를 보고싶다” 등 의견들을 전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아마도 반전이 있겠죠? 드라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