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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귀의약품만 다루는 희귀한 바이오제약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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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귀의약품만 다루는 희귀한 바이오제약사

김민섭 [Dr. rafael] 2010. 10. 19. 12:10

젠자임 코리아 배경은 대표이사

 

 

희귀난치성질환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 중 하나인 젠자임은 최근 한국법인 젠자임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배경은 전 한국노바티스 상무를 영입했다.

젠자임은 일반 제약사들과 달리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만 공급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로 세계 3대(제넨텍,암젠) 바이오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 지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1994년 첫 고셔환자 효소대치술(ERT) 치료제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총 10개의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취임한 배경은 대표를 만나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현황과 신임 대표로서의 포부를 들어봤다.  

Q. 젠자임 코리아라는 회사가 아직은 생소하다.

-젠자임 코리아는 지난 1998년 처음 국내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총 10개의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출시했고, 작년 매출 35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 사업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Q. 희귀의약품 치료제만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희귀난치성질환은 말 그대로 유병률이 2만 명 이하인 질병을 말한다. 현재 공급하고 있는 10개 모두가 희귀난치성 치료제이다. 굳이 희귀난치성질환만 고집하는 이유는 본사 CEO 헨리 터미어 철학 때문이다.

본사 CEO의 경우 1981년부터 기존에 대체의약품이 없는 질환 영역에 만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보스톤 CEO 컨퍼런스에서 헨리 터미어 CEO가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Q. 신임 대표로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전체 팀원들과 조직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워크숍 갖다 왔다. 젠자임 코리아는 오는 2020년까지 현재(작년 매출 350억) 매출의 4배인 1,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 같은 매출 목표는 앞으로 출시될 8개 희귀의약품 신제품으로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Q. 8개 신제품은 어떤 제품들인가.

-모조빌(비호지킨림프종), 렌벨라(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의 혈청 인 조절), 에볼트라(불응성 및 재발성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엘리글루스타트(고셔병에 사용되는 경구 제제), 미포메르센(가족성 고지혈증), 알렘투주맙(다발성 골수종), 신비스크-원(관절염 통증 완화),  세프라스프레이(수술후 창상피복제) 등이다.

Q. 국내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시장의 상황은 어떤가.

-시장 규모는 다른 의약품과는 달리 규모가 너무 작다보니,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국내 환자 수는 약 5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희귀난치성질환자 보험 재정(의료비)지원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에 있다. 2001년 4종으로 시작해 2010년 132종의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보험 재정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 알려진 희귀질환의 종류는 대략 6,000여 종으로, 이중 의료비 지원은 132종에 국한되어 있어 상당 부분이 비보험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과중한 의료비 부담이 높은 실정이다.

Q.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이 전체 의약품 점유율에서 13%를 차지할 만큼 시장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주된 원인을 찾는다면.

-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긍정적인 전망은 바이오부문 R&D 역량 및 향후 성장성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유전자재조합 바이오의약품의 포트폴리오가 부족했으나, 현재는 단일클론항체, 성장인자, 대체효소, 응고인자, 백신, 면역계 활성화제 등 다양한 유전자재조합 단백질이 출시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할 수 있다. 실제로 바이오의약품 성장률은 매년 17~38%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Q. 글로벌에서 사노피-아벤티스가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사노피가 잇따른 블록버스터 제품 약가인하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글로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필현 기자 chop23@docdoc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