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시장, 1~2년내 "바이오시밀러 잠식" 가능

신약 시장, 1~2년내 "바이오시밀러 잠식" 가능

美 생물약, 2년전 3%→현 10% 연구..세계 의료 지출 감소세→저렴藥     신약 시장이 1~2년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의 제네릭)에 잠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생명공학연구원의 '생명공학(BT) 및 의약품 최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 관련(reference drug) 시장은 향후 1~2년 안에 바이오시밀러 진출에 따른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바이오약품에 대한 수요가 시장에서 점차 증대하는 동시에 바이오시밀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2008년에는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약품이 2~3%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 넘는 니즈를 보인다"고 밝혔다.     2년 전에는 미국에서 바이오약이 200개 가량이었지만, 현재는 800개 이상 연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지출을 줄이려는 추세"라며 "값이 비싼 바이오약품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의약품 시장 1위인 미국은 전세계 생물약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생물학적제제인 바이오약품의 특허 만료가 2013년까지 대표 제제 8종에 대해 다가오고 있다. 특허 만료로는, ▶ 2012년 = 에타너셉트(암젠) - 류마티스관절염 ▶ 2013년 = △ 에포에틴알파(암젠) - 빈혈 △ 인플릭시맙(J&J) - 류마티스관절염 △ 인터페론베타(바이오젠) - 다발성경화증 △ 인터페론베타(머크) - 다발성경화증 △ 인슬리리스프로(릴리) - 당뇨 △ 필그라스팀(암젠) - 호중구감소증 △ 이미글루세라제(젠자임) - 고셔병 등.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생명과학, 동아제약, 한미약품, 한올제약 등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사이언스엠디뉴스 김영우 기자  (yobo0329@empal.com)

기사 입력시간 :2010-10-26 오전 9: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