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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연재해 희생자 26만명, 30년 래 최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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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연재해 희생자 26만명, 30년 래 최고

김민섭 [Dr. rafael] 2010. 12. 20. 23:30

올해 재해사망자 26만명-손실 2220억불

스위스리,사망피해는 아이티지진..경제손실은 칠레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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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사인 스위스재보험(스위스리)은 올해 지진과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22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30억 달러의 3.5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올해 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26만명에 달해 197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재보험 등 보험산업에 미친 손실은 36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는 시그마보고서팀의 분석을 통해 올해 발생한 대형재해 중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에 발생한 아이티 지진으로 22만2000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는 여름철 이상 고온으로 인해 약 1만5000명이 사망했으며, 중국과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는 62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위스리는 보험사들은 올해 자연재해로 인해 약 310억 달러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했다고 분석했다. 또 인적재해로 인한 손실은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09년에는 전체 보험 손실이 270억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유럽의 겨울 폭풍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360억 달러 추정 손실액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스위스리의 설명이다.

사고별로는 지난달까지 개별 사고 손해액이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재해사고는 8건이었다. 가장 규모가 컸던 재해는 2월에 발생한 칠레 지진으로서, 보험 업계 전체 잠정 손해액이 80억 달러에 달한다. 9월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진은 약 27억 달러, 서유럽에서 발생한 겨울 폭풍 신시아(Xynthia)는 28억 달러의 보험 손해를 초래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BP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사고로 인한 재물보험 청구액은 1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6월 프랑스 홍수로 인한 보험 손해액은 10억 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이처럼 인명피해와 사고 손해액 집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이티(지진), 인도네시아(화산폭발) 등의 자연재해는 보험 가입금액 등에서 칠레, 뉴질랜드, 미국 등의 사례와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는게 보험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스위스재보험의 수석 경제학자인 토마스 헤스(Thomas Hess)는 이에 대해 “재해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극복하는 데 보험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칠레와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진, 서유럽에서 발생한 겨울 폭풍 등은 대부분이 보험의 혜택을 받은 반면 아이티 지진, 아시아의 홍수와 같은 재해는 거의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리 한국지점은 최근 간담회를 통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시 재보험 가입 등으로 위험 부담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대릴 피드콕 스위스리 한국지점 대표(왼쪽 사진)는 "한국 보험사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재보험사를 통하면 해외 진출 위험을 헷지할 수 있다"며 "홍콩 생보사의 경우 인도 진출 시 재보험사를 이용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효식 한국지점장은 "최근 손해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보험사 등 손보사들도 증자 외에 보험물건을 재보험사에 출재함으로써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리 한국지점은 이밖에 내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질병보험과 장기보장성보험 등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비해 보험사들도 장기 국채보다는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