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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슬픈 묘비명 Epitaph 본문
슬픈 묘비명
詩 / 알프레드 뒤 뮈세
나 죽거든, 사랑하는 친구여
내 무덤 위에 버드나무를 심어다오.
그늘 드리운 그 가지를 좋아하느니
창백한 그 빛 정답고 그리워라
내 잠든 땅 위에
그 그늘 사뿐히 드리워다오.
이 세상에서 내게 남은 유일한 진실은
내가 이따금 울었다는 것이다
라는 절절한 말을 남긴 시인. 이 시는
시인의 묘비명이 되어도 좋을 것 같다. 죽은 뒤 무덤 위
에 버드나무를 심어달라는 유언. 한때 여성작가 조르쥬
상드를 열렬히 사랑했던 시인은 죽어서라도 그녀의 그
늘을 드리우고 싶었던 것일까. 묘비명도 슬프다.
알프레드 뒤 뮈세 Alfred de Musser, 1810~1857
프랑스 4대 서정시인 중 한 명이다.
사랑의 고뇌와 영혼의 절망을 노래한 그의 시는 뛰어나다.
22세 때 연상의 여성작가 조르쥬 상드와의
사랑의 결실인<스페인, 이태리 이야기>로 일약 유명해졌다.
시집으로 밤과 추억, 라마르틴에게 보내는 편지,
회상등이 있고,
희곡 장난과 사랑, 세기의 고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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