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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묘비명 Epitaph

김민섭 [Dr. rafael] 2011. 1. 5. 18:00

 

 

 

  

 

 

 

슬픈 묘비명
   
                詩 / 알프레드 뒤 뮈세


나 죽거든, 사랑하는 친구여
내 무덤 위에 버드나무를 심어다오.
그늘 드리운 그 가지를 좋아하느니
창백한 그 빛 정답고 그리워라
내 잠든 땅 위에
그 그늘 사뿐히 드리워다오.

이 세상에서 내게 남은 유일한 진실은
내가 이따금 울었다는 것이다

라는 절절한 말을 남긴 시인.  이 시는
시인의 묘비명이 되어도 좋을 것 같다. 죽은 뒤 무덤 위
에 버드나무를 심어달라는 유언. 한때 여성작가 조르쥬
상드를 열렬히 사랑했던 시인은 죽어서라도 그녀의  그
늘을 드리우고 싶었던 것일까. 묘비명도 슬프다.



알프레드 뒤 뮈세 Alfred de Musser, 1810~1857

프랑스 4대 서정시인 중 한 명이다.
사랑의 고뇌와 영혼의 절망을 노래한 그의 시는 뛰어나다. 
22세 때 연상의 여성작가 조르쥬 상드와의
사랑의 결실인<스페인, 이태리 이야기>로 일약 유명해졌다.  
시집으로 밤과 추억, 라마르틴에게 보내는 편지,
회상등이 있고, 
희곡 장난과 사랑,  세기의 고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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