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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거나 걷다가도 발목을 삐었을 때는 본문

Welcome to green life/+ 가난과 장애 해결중

축구하거나 걷다가도 발목을 삐었을 때는

김민섭 [Dr. rafael] 2011. 1. 22. 14:43

 


(앵커) 축구하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가 발목을 삐는 것입니다.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찜질을 하거나 가만히 쉬어주면 금세 참을 만 해지는데요.

괜찮다는 생각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향후 족부질환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젊어서 축구를 많이 했던 사람들이 나이 들어 족부질환으로 고생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많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왕지웅 기자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축구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유난히 발목을 자주 삔다면 대처요령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통증만 사라지면 정상생활을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습관이 족부질환을 키울 수 있어서입니다.

전문의는 발목을 삔 환자의 30%는 합병증으로 고생한다며 인대가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에서 일상 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자제하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경태 교수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발목을 많이 삐는 것은 굉장히 흔하며 합병증도 많은 질환이다. 한 30%의 환자에게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발목 삐는 것 자체가 나중에 족부질환으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할 수 있다. 앞쪽에 뼈가 생긴다거나 인대 자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뒤쪽이 부딪치는 것 혹은 물렁뼈가 까지는 손상 등을 가져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10년 정도 지난 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인데 발목 삐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

발목을 심하게 삐었을 때는 부상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삐었다는 것 자체가 부분이든 완전 파열이든 인대가 찢어진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발목인대 후유증 등으로 고생할 수도 있어서입니다.

전문의는 반깁스라고도 부르는 보조기구를 신발 안에 차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근력 강화운동을 함께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경태 교수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의외로 발목 삐는 것에 대한 주의가 아직은 덜 되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발목 삐었을 때 전통적인 치료는 침을 맞는 것이다. 침 맞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고 통증을 없애주기 때문에 일정한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발목이 삐는 손상은 인대가 끊어지는 손상이고 이 끊어진 인대가 잘 붙지 않으면 10년 후에는 관절염이 오기 때문에 반드시 일정한 시간동안 고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깁스를 해서 불편했지만 최근에는 조그만 보조기 같은 것을 신발 안에 찰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간편하고 쉬워졌다. 이러한 보조기를 6주 찬 것과 안 찬 것이 10년 후에 발목 관절염을 일으키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발목을 삐었을 때 반드시 정도를 측정해서 일정한 기간 보조기를 착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발목 건강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

발목이 자주 삔다는 것은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할 때도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발목이 많이 부었을 때와 계단을 내려갈 때 자연스럽지 못하면 보조기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2010.07.07 08:01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