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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中 "개선 행진곡"/ 베르디(Verdi)(Aida ''Grand March'') 본문

Welcome to green life/ 일상과 대화의 장

아이다 中 "개선 행진곡"/ 베르디(Verdi)(Aida ''Grand March'')

김민섭 [Dr. rafael] 2015. 10. 16. 06:53

 

베르디 / 오페라 '아이다'中 '개선 행진곡'
Verdi Opera 'Aida' Grand March

 

 

작곡자: Giuseppe Verdi

연주시간: 1 막 40분, 2 막 40분, 3 막 30분, 4 막 30분, 총 약 2시간 20분

때,곳 : 고대 이집트

VERDI Opera
A I D A - Grand March 베르디의 '아이다' - 개선 행진곡



아이다 Aida  S :     이집트 공주의 시녀노예(전에는 이디오피아 공주)
라다메스 Radames  T:               이집트의 장군
암네리스  Amneris   MS:            이집트의 공주
아모나스로 Amonasro    Br :      이디오피아의 왕, 아이다 아버지
람피스 Ramfis   Bs:                    제사장




배경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던 1869년 이집트 국왕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카이로에 ‘이탈리아 극장’을 세우고 주세페 베르디에 개관 기념 공연 작품을 의뢰한다.
그때 베르디의 나이는 56세. 베르디는 엄청난 돈을 요구했고 이집트 국왕은 이를 수락,
세기의 걸작 <아이다>가 탄생했다. 그의 26번째 작품이다.

2007-2012년 ‘오페라베이스’ 기록 14번째 세계 최다 공연작.



오페라 <아이다>의 주인공 아이다는 이디오피아 공주였다.
그러나 이디오피아가 이집트 정복군에 점령당한후 아이다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의
노예시녀가 된다. 한편 이집트에는 용맹한 장군 라다메스가 있는데 그는 아이다와 비밀리에
사랑하는 사이다. 암네리스 역시 라다메스를 흠모하는 묘한 삼각관계다.



이집트와 이디오피아는 그동안 긴장이 팽배하고 전운이 감돌더니 드디어 또다시 맞붙게된다.
이집트에 전쟁이 선포됐다는 전령이 도착하면서 오페라는 시작된다.
이번 전투에 라다메스가 사령관에 임명되지만 라다메스나 아이다 모두 착잡하기만하다.
라다메스로 보면 사랑하는 이의 나라를 치러 출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또 아이다로 보면
라다메스가 이긴다는것은 조국을 배신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다.



<아이다>를 보고 있노라면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한 사극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한 이집트의 고고학자가 고대 사원을 발굴하던중 뼈만 남은 남녀의
사체 2구를 발굴, 이를 토대로 쓴 허구이다. 이 글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카뮤 뒤 로클이 대본을 완성했다.



줄거리



제 1 막

짧은 전주와 함께 막이 열리면 이집트의 장수 라다메스가 서있다. 잠시후 제사장 람피스가 등장,
이디오피아 군대가 침공해 온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는 이지스신이 방금전 토벌군  대장을 임명,
왕에게 이를 알리러 간다며 퇴장한다. 혼자 남은 라다메스는 자기가 대장으로 임명되면
꼭 이기고 돌아와 승전의 월계관을 사랑하는 아이다에게 바치겠다는 유명한 아리아
'청아한 아이다 Celesta Aida'를 부른다.




아이다는 원래 이디오피아의 공주였으나, 전쟁에서 포로가 되어 지금은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의
시종 노예다. 그러나 이 아이다의 신분을 아는 사람은 라다메스 뿐, 이둘은 남몰래 사랑하는 사이다.
이때 라다메스를 짝사랑하는 공주 암네리스가 나타난다. 그는 여자의 직감으로
라다메스에게 연인이 있는듯하다고 의심한다.




조금후 아이다가 슬픈 얼굴로 등장한다. 무슨 일인가 묻는 암네리스에게 아이다는
전쟁때문이라고 둘러대지만 공주는 아이다가 바로 자기 연적이라는것을 감지한다.
세사람은 서로 다른 착잡한 마음을 3중창으로 노래한다.
'Vieni, o diletta, appressati Come, O delight, come closer'.

무대는 출정장면으로 바뀐다. 이집트 국왕이 병사들을 데리고 나타나,
이디오피아의 침공소식을 알린다. 적군은 지금 이디오피아 국왕의 지휘로 이집트로
진격해 온다는 내용이다. 국왕이 라다메스를 토벌군 대장으로 임명하자 라다메스는 감격한다.
일동은 승리의 합창으로 라다메스를 격려하며 퇴장한다.




혼자 남은 아이다는 라다메스의 승리를 기원하면서도 이는 또한 아버지와 조국을 거역하는 일이므로
그의 마음은 착잡하기 이를데없다. 의지할곳은 오로지 절대자뿐. 아리아
'신이시여, 불쌍히 여기소서Numi pieta…’는 아이다의 그런 심경을 가장 잘 나타내는
극적인 정말 아름다운 아리아다.




2 장

신전 중앙에는 제단이 있고, 좌우로는 신들의 석상이 즐비하다. 그 제단 아래에 제사장이 서있고
무대 뒤에서 무녀들의 기도소리가 고즈넉히 들린다. 바야흐로 출정을 위한 신성한 춤의 의식이다.
사제들과 무녀들이 합창하는 가운데 라다메스가 등장하자, 람피스는 제단앞에서
라다메스에게 갑옷과 칼을 주며 신의 이름으로 출정을 명한다.





제 2 막

1 장

시간은 흘러 이집트 군대의 승전보가 이미 도착한 다음이다.
국왕과 신하들은 개선장군과 휘하부대를 맞기 위해 마중나가 있다.

막이 열리면 무대는 궁전 안 암네리스 공주의 방. 암네리스는 시녀들에게 둘러싸여 환영식에
가기 위한 몸단장을 하고 있다. 암네리스는 이번 기회에 라다메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온갖 공을 들인다 흑인 노예들이 아름다운 춤을 추며 합창한다. 노예의 춤


이때 아이다가 들어 온다. 암네리스는 아이다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라다메스가 전사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아이다의 반응을 보고 공주는 그들이 사랑하는 사이임을 확인한다.
질투와 분노에 싸인 공주는 지배자의 권위를 한껏 내세우며 아이다에게
라다메스를 단념하라고 강한 어조로 명한다.




밖에서 개선을 축하하는 군중들의 환호 소리가 들린다. 암네리스는 속으로 기뻐하면서
아이다에게 누가 더 그를 사랑하는가 보자면서 환영 장소로 아이다를 데리고 나간다.




2 장

거리에 마련된 개선식장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군중들의 유명한 개선행진곡 (Gloria all' Egitto)이
울려 퍼지고 국왕과 제사장을 위시한 관리들이 등이 등장한다. 암네리스 공주는 아이다와
시녀들을 데리고 국왕 옆에 앉는다. 이집트 군대가 개선 행진곡에 맞춰 입장하고,
남녀 무희들이 축하의 춤을 춘다. 개선군이 들어오고 마지막에 라다메스가 등장한다
. 국왕은 친히 라다메스를 환영하고, 암네리스는 왕의 명에 따라 라다메스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 준다.



조금후 이디오피아 포로들이 끌려 오는데, 그 중에는 사병 옷차림을 한 아모나스로도 끼어 있다.
아이다는 '아버지!'하며 달려 간다. 사람들은 아이다가 이디오피아의 공주라는 것을
모르기때문에 아모나스로가 이디오피아의 왕인 것도 알지 못한다.
아모나스로는 자기는 일개 병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디오피아 왕이 전사했으니
포로들의 생명을 구해 달라고 왕에게 선처를 구한다.



국왕이 라다메스에게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하자, 그는 포로들을 석방할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제사장은 이는 위험부담이 있으니 아이다의 아버지를 인질로 남겨 두는 게 좋겠다고 왕에게 고한다.

왕은 이를 승낙하는 한편 상으로 딸을 라다메스에게 주어 그를 자기 후계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한다. 공주는 기뻐하는 반면 아이다와 라다메스는 슬퍼한다.
군중들이 신을 찬양하는 합창 속에서 막이 내린다. 



제 3 막 




나일강가. 한편에 있는 이지스 신전에 달빛이 가득한 교교한밤이다. 신전 속에서
제사장과 무녀들의 기도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작은 배 한척이 강변에 닿는다.
암네리스 공주가 라다메스와의 결혼을 앞두고 신전을 찾은것이다.
공주와 람피스제사장은 신전에 들고 새벽까지 철야기도를 할것이다.




얼마후 이곳에 아이다가 라다메스를 만나기 위해 남몰래 나타난다.
그를 기다리며 유명한 아리아 오! 나의 조국 O! Patria mia'을 부른다. 그러나 나타난 사람은
기다리던 라다메스가 아닌 아버지 아모나스로다. 아이다는 경악하고 아모니스로는
적장을 사랑하는 딸을 나무라며 그녀의 애국심을 부추킨다. 그리고는 이디오피아의
잔병을 토벌하려는 이집트 군의 진로를 알아내라고 명한다. 처음에 아이다는
이를 거절하지만 아버지의 끈질긴 설득에 끝내 돌아서고만다.




라다메스가 나타나자 아모나스로는 덤불 사이로 숨는다. 아이다는 라다메스에게
공주나 사랑하라고 차갑게 마음에 없는 말을 한다. 하지만 라다메스는 이번 전쟁에서
돌아오면 그녀에게 청혼, 평생을 함께 하자고 말한다. 아이다는 그보다는
제 3국으로 도피하자면서 서로 실랑이를 벌인다. 마침내 라다메스는 아이다와 함께
도망, 미지에서 새출발을 하기로 한다. 아이다는 병사가 없는 길로 가야되지 않겠냐며
그 길이 어디냐고 묻는다. 라다메스는 "나프타(Naptha)의 골짜기"라고 대답한다.



이때 덤불 속에 숨었던 아모나스로가 "나프타"라고 외치며 뛰어 나온다.
라다메스는 믿을수없는 상황에 놀라고 아모나스로는 셋이 함께 도망치자고 재촉한다.

하지만 숲속에서는 기도중 잠시 바깥산책을 하던 암네리스공주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암네리스는 반역자라고 외치며 군인들에게 이들을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라다메스는 무저항으로 체포되고 그 사이 아이다와 아모나스로는 도주한다.




제 4 막



1 장

궁전 안 라다메스가 수감되어 있는 감옥 문앞이다. 암네리스 공주는 라다메스를 불러들여
아이다를 잊고 자기에게 마음 돌리라고 호소한다. 하지만 라다메스는 아이다가 죽은 이상
자기도 깨끗이 죽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공주는 아모나스로가 도주중 사망하고
아이다는 행방이 묘연하다고 일러준다.

라다메스는 요지부동. 공주는 분노하고 라다메스는 다시 투옥된다.



혼자 남은 공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처형하지 않으면 안될 신세를 한탄한다.

그사이 지하실에서는 재판이 시작된다. 재판관은 라다메스에게 나라를 배반한 죄를 물으며
스스로 변호를 해보라고 하지만 그는 그조차도 거부한채 침묵으로 일관한다.
결국 라다메스는 신전의 석굴 속에 가두어 산채로 묻힌다는 끔찍한 판결을 받는다.

재판관들이 법정을 나와 복도를 걸어 가고 있을 때 공주는 그들을 향해
'당신네들이 무슨 각료인가' 하며 판결이 너무 무겁다고 소리치지만 속수무책.
공주는 제사들을 저주하면서 그곳을 떠난다.



2 장



무대는 이중구조로 위는 사원, 아래는 감옥이다. 어두컴컴한 감옥속 라다메스가 서 있다.
라다메스는 '무거운 돌문은 닫혔다. 이곳은 나의 암흑속 무덤. 아이다! 어디 있는가?
나는 이렇게 가지만 당신은 오래토록 행복하게 사시오' 하며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한다,




그때 감옥 한편 구석에서 무언가가 움직인다. '아이다!'하며 그는 소스라친다.
아이다는 판결소식을 듣고 앞서 와서 기다렸노라고 말한다. 라다메스는 젊고
아름다운 당신이 지금 죽을수 없으므로 이곳을 떠나라고 한다. 그러나 아이다는
슬픈 속세를 버리고 미래의 세계에서 그와 함께 행복할 것을 노래한다.



신전에 있는 무녀들과 제사들은 석굴안 수감자들을 위해 신에의 찬미를 부르기 시작한다.
라다메스는 어떻게 해서든지 아이다를 내보내려고 온갖 힘을 다해 돌문을 열려고
하지만 문은 꼼짝도 않는다. 두사람은 땅위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천국에서
이루자는 말을 주고 받으며 이중창 '이땅이여 안녕' 을 부르며 숨을 거둔다. 

 

 

 

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

(1813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