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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아무도 도울 수 없는 나는 아직 무능력자거나 가난뱅이거나 주변인이랍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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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도울 수 없는 나는 아직 무능력자거나 가난뱅이거나 주변인이랍니다.

김민섭 [Dr. rafael] 2011. 12. 19. 12:15

 

 

 

가난한 이름(?)에게..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료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겨울 밤

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어딘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중 특별하기론 고독 때문에

때로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당신도

고독이 아쉬운 채 돌아갑니까.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 못 가진 이름에

울면서 눈 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Dust in the wind' 와 같이...

         

     

                 

               

더 이상 슬픔은 없다고 홀로 되뇌이길 수십 차례.....
더 이상 눈물은 없다고 홀로 되뇌이길 수십 차례.....

우주 어디를 돌아봐도 오로지 홀로인듯한 이 고독
내가 그 안에 있음으로 고독하지 않으련만

난 여전히 홀로인듯한 이 적벽강산

 


홀로 울고 홀로 달래고 그러길 또 수십 차례
눈물이 마를때도 되었으련만 아직도 눈물이 흐르고

그러나
그러나

모두 부질없는 나의 욕심
슬픔마저도 나의 욕심
고독도 과한 나의 욕심..................................

 

난 그저 세상을 스쳐지나가는 

하숙생 같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