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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본문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원제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고 한글제목으로 번역되어서 출간 당시에 제목이 잘못 되었다고 말들이 많았던 소설이다.
출간 당시에 몇 번이고 손에 들었다 눈에 잘 안들어와서 안 읽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읽기 시작했다.
글의 시작은 니체의 글로 시작하나, 이 니체의 "영원한 재귀"는 나에게 Fractal을 연상하게 하여 그의 글이 기하학적 실체로 생생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밀란 쿤데라의 이 소설은 너무나도 짜임새가 완벽하여 어느 한 문장이라도 빼버리는 것은 마치 아주 잘 짜여진 섬유에서 작은 실오라기 한 올이라도 빼는 행위가 옷감 자체를 망쳐놓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상처에 공감과 동정에 이르려면 역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법이고 이것이 바로 "천재 유교수의 생활"에서 표현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베토벤과 드보락과 야나첵의 현악사중주들을 꼭 먼저 들어볼 것.
출간 당시에 몇 번이고 손에 들었다 눈에 잘 안들어와서 안 읽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읽기 시작했다.
글의 시작은 니체의 글로 시작하나, 이 니체의 "영원한 재귀"는 나에게 Fractal을 연상하게 하여 그의 글이 기하학적 실체로 생생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밀란 쿤데라의 이 소설은 너무나도 짜임새가 완벽하여 어느 한 문장이라도 빼버리는 것은 마치 아주 잘 짜여진 섬유에서 작은 실오라기 한 올이라도 빼는 행위가 옷감 자체를 망쳐놓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상처에 공감과 동정에 이르려면 역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법이고 이것이 바로 "천재 유교수의 생활"에서 표현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베토벤과 드보락과 야나첵의 현악사중주들을 꼭 먼저 들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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