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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약효군별 세계 제약시장 순위 역전

김민섭 [Dr. rafael] 2009. 11. 18. 20:05
2009년 약효군별 세계 제약시장 순위 역전
항암제 550억달러 시장…고지혈증 제치고 1위 탈환
 
향후 5년 이내에 많은 블록버스터 약물들이 특허만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처방약 시장의 약효군별 판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세계 제약시장 매출 1위 품목은 콜레스테롤제다. 하지만 이러한 순위는 앞으로 4년 이내에 항암제로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항암제의 경우 지난해 285억달러 시장에서 오는 2009년 550억달러로 약 2배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글리벡’ ‘아바스틴’ ‘허셉틴’ ‘수텐트’ 등 항암제 시장 주도

이 시장은 바이오 약물 메이커인 제넨텍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글리벡'(2005년 매출 22억달러)과 함께 제넨텍의 대장암치료제 '아바스틴'(11억달러), 유방암치료제 '허셉틴'(8억달러)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약물로 꼽았다. 올해 초 승인받은 화이자의 신장암 치료제 '수텐트'도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이 중 '아바스틴'은 가장 높은 매출이 예상되는 품목이다. 이 약물은 2004년에 출시해 1년 만에 블록버스터(연간 매출 10억달러 이상) 반열에 올랐다. 세계 1위의 바이오텍인 암젠은 '아라네스프', '뉴포젠', '루라스타', '케피반스' 등 4개의 항암제와 9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항암제는 높은 가격이 가장 큰 골칫거리다.

‘조코’ 특허만료 후 콜레스테롤 시장 성장률 저조

현재 선두 분야인 항콜레스테롤제 시장은 2005년 324억달러에서 2009년에 380억달러로 4년 간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이 저조한 탓에 이 시장은 2009년 항암제 이어 두 번째 큰 시장으로 한 계단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4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머크의 '조코'가 지난달 특허 만료되면서 제네릭과의 경쟁에 따른 약가 인하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콜레스테롤 제제 중 스타틴 분야에서는 화이자의 '리피토'가 2005년 12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우울증치료제 궤양치료제 제치고 3위 올라설 듯

현재 3번째 시장인 항궤양제는 항우울제에게 자리를 넘겨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해 267억달러에서 2009년 260억달러로 성장이 제자리에 머무는 반면, 항우울제는 198억달러에서 260억달러로 31%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 현재 5·6위인 정신병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62억달러에서 2009년 200억달러, 같은 기간 고혈압치료제(안지오텐신 2 억제제)는 특허만료로 140억달러에서 240억달러로 두자리수 성장이 전망된다. 이 시장도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현재 7위인 빈혈치료제(EPO 제품) 시장은 지난해 123억달러에서 2009년 180억달러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8위인 칼슘길항제(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19억달러 규모에 있었으나 지난해 매출 47억달러를 기록한 화이자의 '노바스크'의 개량신약과 특허 만료 임박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고혈압치료제·당뇨치료제, 10대 순위에서 밀려

이 시장은 2009년 10대 약물 그룹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9위인 항전간제 시장은 화이자의 '뉴론틴'이 특허만료 됐으나 116억달러에서 2009년에는 150억달러 규모로 10위에 랭크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경구용 당뇨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07억달러에서 오는 2009년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11위에 랭크된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00억달러에서 2009년에는 160억달러로 큰 성장이 예상돼 9위를 올라설 전망이다.
2009년에는 10대 약효군에서 경구용 당뇨치료제가 빠지고 혈소판 억제제 시장이 180억달러 이상으로 7위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대 약물 시장을 보면 항암제와 혈소판제제의 경우 높은 치료 욕구와 많은 신약과 바이오 약물의 출현, 적응증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기관들은 “일부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만료로, 대형제약사들의 성장은 한자리수에 그치는 반면, 제네릭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는 두자리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세계 제약시장은 전년대비 9% 성장한 6500억달러에서 2009년에는 84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