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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사례연구]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vs 장고끝에 악수둔다 본문

Welcome to green life/+ 꿈은현실이될수

[사례연구]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vs 장고끝에 악수둔다

김민섭 [Dr. rafael] 2012. 1. 13. 22:35

 

우리 속담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이 속담은 무슨일이든 신중을 기하라는 가르침

만사는 불여튼튼히 하라셨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摸着石头过河)

: 더듬을 모. : 집착할 착.: 돌 석.: 머리 두.:지날 과.: 물 하

무슨 일을 할 때 신중을 기해서 하라 라는 너무나도 익숙한 속담과

 

 

반대로 바둑 용어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장고(長考)끝에 악수(惡手)를 둔다

;긴 장. ;상고할 고. ;악할 악. ;손 수.

생각을 오래할 수록 안좋은 수를 둔다 - 바둑격언

 

장고 끝에 악수 나온다.

너무 깊게 생각하여 결정하다보면

처음에 하려고 했던 생각보다

의외로 못하거나 안좋은 결과가 생길수도 있다는 ..

과연 이 둘의 합의점은 어디일까??

 

 

동양 철학의 기본 개념으로 있는 중용(庸)이라 하면

이 둘사이에서 치우침이 없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답안이 될까?

 

그치만 과거 명성을 날렸던

현자(者), 지자(者) 혹은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타날 현. ;사람 자.;알 지. ;사람 자.

하루라도 (책 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아난다"는 뜻(책을 많이 읽으라는 교훈)

과연 저 둘의 중간지점을 딱 결정지을 수가 있을까?

 

 

별 씨잘때기 없는 생각인데

딱히 약속도 없고 할일도 없는데다 밖에 비까지 와주니

아하~ 밖이 조용한게 비는 그쳤나 보다 ㅎㅎ

 

 

암튼 소심하면서도 치밀한 성격탓에 작은거 하나에도 신경쓰고

미처 인식하지 못해 발생했다손 치더라도,

작은 실수하나에도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며

완벽하다기 보다는 뒷탈이 없이 일처리를 하려고 하다보니

 

 

넘 진지하다는 , 완벽 주의자라는 등등의 소리를 많이 들어봤던거 같다.

쳇~ 알고 보면 허술한거 투성인데 ㅎㅎ

 

그리고 무언가를 결정 할 일이 있을때는 고민을 참 많이 한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 때문이랄까?

아님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일까 라는 두려움 때문일까??

 

 

 

 

이런걸 두고 우유부단하다고 하겠지?

그래서 때로는 별일도 아닌걸 붙잡고 결정을 못해 끙끙거리다가

에이 몰라~ 하면서 암꺼나 선택해버리고

또 때로는 신중을 기해야 할 타이밍에

주변 지식들이 없어 섣불리 결정해버린 일들이 떠올라

지난 일들 생각해 보니 저 둘의 글귀가 떠오르네...

 

 

 

 

꼭 가야되는 행사나 집안일도 없고 선약 잡힌거도 없고

내가 맘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엄청 많은 울트라캡숑 판타지한 멋진 주말인데

비와뿌고~ 이런날 혼자 나갈려니 청승맞고

ㅋㅋ 혼자 집에 박혀서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는것도 좀 청승맞긴 하넹 ㅎㅎㅎ

 

뭐 꼭 결론 내릴려는건 아니고 위 두가지 합의점을 나름 내려볼라니

딱히 내 좌우명으로 쓰고 있는 글귀밖에 생각이 안나네 ㅎㅎ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유학가던중

대오(大悟)를 깨우친 일화에서 유래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일체(一切)는 유심조(唯心造)요 만법(萬法)은 유식(唯識)이라

;한 일. ;온통 체. ;오직 유. ;일만 만. ;볍 법. 唯;오직 유.識;알 식.

--마음에 생기게 하면 모든 것이 생기고,

--마음에서 그것을 없애면 모든 것이 없어진다.
--모든 일은 마음이 만들고 마음에 따라 생긴다.

 

이 모든 일련의 일들이 내 마음에서 만들고 내 마음에서 발생을 하니

생각을 달리하고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면 이러한 고민이 없어지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서 오늘 생각 정 해뿔란다.(옮긴 글)

 

 

 

 

찻잔 / 노고지리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