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기가막힌 노이즈 마케팅, '강남 뽀뽀녀의 민망한 키스홍보' 본문

My Prep.for green life/+기술*R&D->산업경제동력

기가막힌 노이즈 마케팅, '강남 뽀뽀녀의 민망한 키스홍보'

김민섭 [Dr. rafael] 2012. 4. 4. 21:52

 

요즘은 가수가 되기도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가수가 노래는 안 하고 엄한 강남역 한복판에 가서 뽀뽀를 하고 다니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리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하지만 정말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수준도 정말 이하가 따로 없습니다. 오히려 데뷔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신인가수의 이미지를 그대로 망쳐 버렸으니 말입니다.
이번에 논란의 주인공은 신인가수로 16일 데뷔를 앞둔 '하라소라'라는 여성그룹인데 왜 이처럼 가수로서 자존심도 없는 창피한 마케팅 방법을 택했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강남역 한복판에서 '우리 모두 뽀뽀합시다'라는 피켓을 들고 다니며 뽀뽀를 해주다 보니 당연히 순식간에 '강남역 뽀뽀녀'로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그동안 많은 홍보녀들이 보여준 그러한 마케팅 방법과는 정말 다른 파격적인 행보여서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사과나 계란을 팔았던 홍보녀들과 다르게 직접 손등이나 볼에 뽀뽀를 해주는 마케팅 방법을 썼다니 이건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아무리 홍보 목적으로 데뷔를 앞둔 가수가 한 행동이라고 하지만 그냥 안아 주는 것도 아니고 신체의 민감 부분이 닿는 뽀뽀를 해주고 다니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 혼자서 저러다가 무슨 일이라도 당했으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아무리 근처에서 촬영이나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지만 도가 지나친 노이즈 마케팅은 오히려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요즘 같이 험악한 세상에 저렇게 홍보를 위해서 여자 가수를 직접 뽀뽀를 해주도록 계획을 세우고 내보냈다는 것 자체가 소속사의 자격요건이 정말 의심이 가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인 가수가 노래를 잘하고 곡만 좋다면 충분히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텐데, 얼마나 자신이 없었기에 데뷔하기 전에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을 펼칠 정도로 절박했는지 정말 '하라소라'라는 가수들의 현실이 암담하게 보이는데요. 요즘 아무리 비주얼과 화제성이 더 시선을 끄는데 한몫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수는 기본적인 것은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환영을 받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더욱이 여성 가수가 신비감마저 떨어지게 벌써 부터 대중들로 하여금 관심을 끌기 위해 길거리에서 뽀뽀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자체가 이미 가수임을 포기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신들이 충분히 실력이 있고 자신이 있었다면 굳이 저런 마케팅을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속사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게 신인 가수들의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무언가 아니다 싶다면 자신 있게 한 번쯤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해 보거나 거부를 해 보는 것이 좋지 안았나 싶습니다. 왜냐면 나중에 이처럼 논란이 자신들이 의도하고는 다르게 엉뚱하게 잘 못 커져 버리면 비난이 오히려 소속사보다는 자신들이 직접 강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의도가 어찌 되었건 뽀뽀라는 스킨십을 통해 관심을 끌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여성의 키스를 상품화해버렸다는 점에서 자칫 큰 논란이 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예전에 돈을 받고 키스를 해주는 행위가 사회의 큰 문제가 되기도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비록 '하라소라'가 홍보차원에서 했다고 하지만 이 또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위험한 마케팅 방법이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앞으로는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을 펼칠 때는 사전에 치밀한 논의를 걸쳐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떻든 덕분에 '강남역 뽀뽀녀'로 명성을 떨진 '하라소라'가 그나마 소규모의 목적은 달성한 듯합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 부는 강력한 거부 반응이 앞으로 이들의 활동에 좋지 않은 영양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상당히 여론의 방향은 호의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하라소라'의 방송 데뷔는 상당히 난항을 격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