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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장수, 유전자가 따로 있다"...첫 게놈 연구 결과 나와 본문
"백세 장수, 유전자가 따로 있다"...첫 게놈 연구 결과 나와
김민섭 [Dr. rafael] 2011. 10. 8. 22:13(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지난 2004년 숨진 세계 최장수 노인헨드리케 반 안델-쉬퍼(사진) 할머니의 게놈 연구 결과가 제출돼 장수 유전자의 비밀을 밝힐 수 있게 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livescience.com)이 16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VU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지난 1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인간게놈회의에 쉬퍼 할머니에 대한 기초 게놈 연구 결과를 제출했다.
연구진은 쉬퍼 할머니의 게놈 연구가 미래 장수 유전자 연구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놈 연구가 이뤄진 백세이상 장수 노인은 쉬퍼 할머니가 처음이다.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쉬퍼 할머니의 몸에서는 순환계 질환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유전자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의 시신을 사망 직후 해부한 결과 115세의 노인인데도 불구하고 치매 증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또 113세 때 받은 두뇌 테스트에서 60∼75세 노인보다 더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할머니는 살아생전 자신의 장수 비결이 매일 청어를 먹은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모국인 네덜란드에서는 매일 청어를 먹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며, 이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음식이라기보다는 유전자라고 이 사이트는 지적했다.
또 쉬퍼 할머니의 게놈 유전자 연구를 통해 장수 의약품이 개발되면 매일 청어를 먹을 필요가 없이 간단한 의약품만으로도 할머니와 같이 10억분의 1의 확률을 지닌 유전자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할머니는 지금까지 확인된 115세 이상 장수를 누린30명의 노인들 중 한 명이고, 게놈 유전자 연구에 참여한 수백명 중 한 명이다.
의사들은 아직 이 연구가 기초단계에 불과하지만 장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질병 유발유전자와 노화 유전자를 억제하고 장수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쉬퍼 할머니는 100세 때 유방암에 걸려 치료를 받았고, 115세 때인 2004년 위암에 걸려 사망했다. 이 사이트는 할머니의 사망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위암이 드문 병이 아니었지만 할머니가 어렸을 때는 흔한 병이었던 게 흥미롭다고 전했다.
입력 : 2011.10.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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