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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주도권"에 따라 제약업 경쟁구도 급변
김민섭 [Dr. rafael] 2012. 4. 13. 23:31화이자, 머크 등 속속 시장참여‥시장확대 등 시장구조 변화 예상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세계 각국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오시밀러 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특허만료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기존 값비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들의 허가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제네릭인 바이오시밀러가 각 정부의 의료비 및 보험료 지출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현재 정부와 환자들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약가인하 노력에 지원군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2011년 한화케미칼이 개발한 `HD203`(`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다국적제약사 머크가 우리 돈으로 약 8,000억 원에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권리를 사감으로써 국제 제약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 최근 국내 에이프로젠사가 개발한 `GS071`(`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와 일본 제네릭 업계 1위인 니찌이코사에 의해 선진시장인 일본으로 라이센싱됨으로서 국제적 수준의 임상, 허가 및 사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코스닥기업 바이넥스 측은 "블럭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속속 만료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확대 등 시장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세계적으로 국민의 건강유지비용 절감 등에 관심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바이오시밀러 최대기업인 테바(Teva), 산도스(Sandoz), 밀란(Mylan)등 바이오시밀러 거대기업에 대한 M&A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제약업계의 급격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또 "다국적제약사 중에서는 화이자(Pfizer), 머크(Merck), 암젠(Amgen), 바이오젠아이덱(Biogen-Idec) 등이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뛰어들었고, 재미있는 점은 이들 중 자체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들도 상당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라면서 "향후 이러한 바이오시밀러 생산의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제약업의 경쟁구도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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