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천연화장품의 올바른 유화법 본문
유화(Emulsion)란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두 가지 이상의 액체를 서로 잘 섞어 에멀젼을 만드는 과정을 말하며 이렇게 유화를 도와주는 물질을 유화제라고 부르며 크게는 계면활성제라 한다. 천연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상층(오일)과 수상층(물)이 서로 섞이도록 도와주는 유화제를 사용해야 하며 유화를 시키는 방식에 따라서 다양한 목적의 화장품이 만들어 진다.
- 분산상(또는 내상) : 미세한 입자가 되어 분산되어 있는 부분
- 연속상(또는 외상) : 미세입자를 감싸고 있는 부분
(1-1) 유중수형(W/O)
: W/O 방법 - Water in oil type : 오일을 연속상(외상)으로, 중간에 물이 미세입자상(분산상)으로 되는 것을 말한다. 콜드크림이나 클렌징 크림과 같이 유분이 많은 경우의 제조에 해당하며 친유성 계면활성제가 중심이 된다.
(1-2) 수중유형(O/W)
: O/W 방법 - Oil in water type : 물을 연속상(외상)으로, 오일이 미세한 입자로 분산되는 분산상 형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로션, 크림류를 만들 때 사용하는 유화법으로 주로 친수성의 계면활성제가 중심이 된다. (그림 생략)
(1-3) 다상유화법(W/O/W or O/WO)
다상유화, 다중유화, 멀티플 에멀전(multiple emulsion), 3 레이어(3-layer)등으로 불리며 천연화장품의 역사기 긴 일본이나 유럽 쪽에서 소개되었던 유화법으로 기존의 W/O, O/W 에서 한 단계의 유화과정을 더 거치는 방법으로 유화 안정도가 향상되고, 보습막이나 수분막의 형성이 용이하며 성분의 피부침투력이 조금 높아집니다. 다상유화법은 유화방법에 따라 다시 W/O/W 또는 O/W/O로 나뉜다.
: W/O/W - 다중에멀젼이라 하며 워터의 절반을 오일에 섞어 유화시키고, 다시 그 결과물(W/O 에멀전)을 남은 절반의 워터에 섞어서 유화시킨다. 오일이 베이스가 되어 피부 오일 보습막의 형성이 용이해 보습효과가 향상된다. 아토피나 건성용 화장품, 가을, 겨울용 화장품을 만들 때 유리하다. W/O형 에멀젼이 물에 분산한 계(W/O/W type)를 말한다. (그림 생략)
: O/W/O - 오일의 절반을 워터에 섞어서 유화시키고, 다시 그 결과물을 남은 절반의 오일에 섞어서 유화시킨다. 워터가 베이스가 되며 피부에 수분막의 형성이 용이해 촉촉한 느낌의 화장품이 된다. 여드름피부, 지성피부를 위한 화장품이나 봄, 여름철에 가벼운 느낌의 화장품을 만들 때 좋다. O/W형 에멀젼이 오일에 분산한 계(O/W/O type)를 말한다. (그림 생략)
[화장품 제조시 올바른 유화법]
위에서 천연화장품을 만들경우의 유화법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실제로 핸드메이드로 천연화장품을 만들 경우 어떻게 유화를 해야 하는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 유상층과 수상층의 온도
: 65~75℃가 가장 이상적인 온도며, 수상과 약5℃ 이내 차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부 유화제(왁스)들은 70℃ 이하에서 굳어 버리므로 사용하는 유화제의 종류에 따라 온도를 잘 맞추어주는 것이 좋다.
2. 유화시키는 방법
유상을 수상으로 서서히 첨가(O/W형) 하면서 예비유화를 한다. W/O형의 유화는 수상을 유상으로 서서히 첨가하면서 예비유화 한다.
RPM(분당 회전력)이 좋은 블랜더를 사용한다면 한꺼번에 부어서 유화 시켜도 큰 무리는 없다.
대부분의 화장품 제조시에는 호모믹서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아래 그림처럼 대류현상에 의해 미세한 입자로 잘 분산되어 골고루 유화가 잘 일어나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부분 천연재료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미니블랜더는 충분한 RPM이 나오지 않을 뿐더러 이런 대류현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그림 생략)
[코마데코가 하는 방법]
1. 손으로 5~10분, 블랜더로 1~2분… 반복하여 같은 방향으로 저어줌
2. 블랜더를 사용하여 저을 때는 호모믹서의 대류현상처럼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저어 주면 미세한 입자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3. 블랜더를 사용후에는 반드시 손으로 5분정도 저어 거품(기포)을 빼 주어야 한다.
4. 첨가물 넣고 다시 5~10분 정도 충분히 저어줌 (그림 생략)
[코마데코가 사용하는 전동블랜더] [호모믹서]
왼쪽 블랜더는 필자가 사용하는 전동블랜더이다. 가격이 비싸지만 약 20,000 RPM(화장품 제조시는 2,000~5,000 RPM 정도 필요)까지 올라가는 아주 강력한 블랜더이며 고장율이 거의 없다. (판매는 http://lovesoap.co.kr - 러브솝) 오른쪽 그림은 화장품제조에 사용되는 호모믹서인데.. 3가지 날중에서 맨 밑에 Emulsifying 이라고 적힌 그림의 날이 대류현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대량의 화장품 제조시에는 꼭 필요하겠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도깨비방망이는 Mixing 형태의 날을 가지고 있어(윗 그림 참조) 유화에 적합하지 않고... 이물질이 많이 끼어 위생상 좋지 않아 권장하지 않는다.
[쿨링다운 및 보관]
가끔 쿨링다운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화가 완전히 일어난 후에 해야하며 천연화장품(핸드메이드)에서는 굳이 필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유는 일반적으로 화장품 회사에서 쿨링다운을 하는 경우는 화장품의 제조후 변화를 미리 예측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화장품을 만들면서 찬물에 식히면서 유화를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유는 유화가 충분히 일어나기 전에 유화제만 굳어버릴수 있어 입자가 고르지 못하게 얻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화장품의 냉각은 첨가물 첨가 및 유화가 일어난 후 행하는 것이 좋다.
냉장보관 – 제품을 완성한 후, 하루 정도 숙성하여 냉장보관하는 것이 안정적인 유화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화장품 제조 또한 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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