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녹색기후기금 송도 유치, 만장일치로 최종 인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18차 당사국총회(UNFCCC)에서 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 유치가 인준됐다고 10일 밝혔다.

GCF 사무국 인준은 당초 지난 7일 총회에서 인준이 예상됐으나 일부 회의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의견 차이로 늦어지면서 8일 폐막총회에서 인준이 결정됐다.

정부는 인준이 결정되자 한국을 GCF 유치국으로 최종 인준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향후 한국은 GCF 유치국으로서 GCF의 성공적인 출범과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에 GCF가 정식 출범하지만 아직 재원조성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정태옥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시 대표단은 아야이 마더 GCF 임시사무국장과 만남을 갖고 빠른 시일 내 사무국 이전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키로 했다.

또 내년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GCF 3차 이사회에서 사무국장 선출 및 우리나라와 GCF 본부간 협정 체결을 협의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인준을 계기로 내년 하반기에 입주하는 사무국 직원과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주변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18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올해 말 종료되는 교토의정서 체제를 2020년까지 연장하고, 2020년까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지원하는 1000억달러에 대한 장기재원마련 워크플랜을 내년 폴란드 19차 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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