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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부터는 용인경전철 타고 에버랜드 다녀오자. 본문

Our issu.&New thinking/+4)교통주택전반

올 4월부터는 용인경전철 타고 에버랜드 다녀오자.

김민섭 [Dr. rafael] 2013. 1. 18. 07:16

[오는 4월 27일 개통 예정] 어제 첫 시범 운행
새 운영사와 양해각서 체결, 수요 불투명… 적자 우려도

 

 

 

 
17일 오후 1시 40분 용인 경전철 구갈역 3층 플랫폼. 미끄러지듯 역을 빠져나온 전동차가 서서히 속도를 올렸다. 차량 내부 소음은 서울 지하철보다 작았고, 10여m 높이의 교량 위를 달리는 차량에 설치된 큰 유리창은 시원한 전망을 자랑했다. 차량은 길이 17.6m, 폭 3.2m로 서울 지하철 차량보다 2m 정도 짧았다. 좌석은 41개에 226명이 정원이며 최고 시속 90㎞, 평균 39.2㎞로 운행한다. 종착역인 전대·에버랜드역까지 18.14㎞ 구간을 운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이었다.

예산 낭비 논란을 부른 용인 경전철이 사업 시작 17년, 경전철 완공 2년7개월 만인 17일 시험 운행을 실시했다. 정식 개통을 위한 첫걸음이다. 용인시는 지난 1996년 경전철 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계획했지만 운행은 김해와 의정부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공식 개통 예정일은 4월 27일이다.

용인시는 2004년 7월 캐나다 봄바디어의 자회사인 BTIH 등이 주도한 용인경전철㈜과 협약을 맺고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용인경전철㈜이 총사업비 1조127억원 중 6354억원을 부담하고 30년간 운영을 맡는 조건이었다. 협약에는 '혈세 퍼주기'로 이어질 과도한 수요 예측과 이에 따른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항이 들어 있었다.

2004년 실시협약 당시 예측한 2011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만1000명.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보고서를 기초로 했다. 하지만 2010년 1월 경기개발연구원의 검증 결과 하루 평균 예상 이용객은 3만2000명에 불과했다. 수요 예측이 최대 5배가량으로 뻥튀기 된 셈이다.

오는 4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17일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간 용인경전철 전동차가 동백지구 아파트 일대를 지나고 있다. /권상은 기자

 

최소운영수입보장 조항대로라면 용인시는 30년간 최소 약 3조4000억원을 민간 투자사에 지급해야 할 판이었다. 용인시는 결국 국제중재법원까지 가는 소송전 끝에 7787억원을 물어주기로 하고 MRG 계약을 해지했다. 시는 지방채를 발행해 봄바디어 측에 5159억원을 물어주기로 했고, 부족한 금액은 새로운 출자자인 칸서스 투자운용으로부터 연 5% 남짓한 이자율로 3000억원을 출자받아 해결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경전철 운영 방식도 바뀌게 된다. 용인경전철㈜이 맡게 될 관리 운영 비용은 운임으로 충당하고, 적자가 발생하면 시 재정으로 보전해주되 흑자가 나면 시가 환수하는 방식이다. 용인시는 "적자는 불가피하겠지만 MRG 방식보다는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30년간의 관리 운영비와 칸서스에 줘야 할 이자 및 원금, 지방채 5159억원을 포함해 총 1조8000억여원이 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새로운 운영 방식을 택해도 만일 수요가 경기개발연구원의 예측을 밑돌면 예상보다 큰 적자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용인시와 시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관리 운영비가 얼마나 들지, 실제 승객 수요는 어떨지 현재로서는 누구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용인경전철㈜ 김진 운영관리이사는 "분당선 연장선 기흥역과의 환승 통로나 수도권 통합요금제 등 환승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사업 초기에는 예측만큼 승객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용인 경전철 사업을 주도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은 교통 수요 예측을 부실하게 진행해 시에 매년 300억원의 재정 부담을 안겼다는 등의 이유로 기소돼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용인 경전철 흑자 운행을 하려면

   서울 및 수원 방향 분당선과 환승 할인이 적용되도록 하고

   용인 에버랜드 쪽에 동백지구외 도시 개발을 확대하여 이용객을 증가시키든지

   교통 체증과 주차장 문제를 감소시켜주는 경전철을 이용한 고객에 한해

   에버랜드 이용권 할인 등의 편의를 제공토록 하면 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