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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Pyong Yang 옥류관에서의 저녁식사, 그리고 평양의 미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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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Pyong Yang 옥류관에서의 저녁식사, 그리고 평양의 미소

김민섭 [Dr. rafael] 2018. 4. 25. 07:03

어제 중국 베이징 시내 2박 3일간의 비지니스 일정중

저녁 8시쯤, 평양 옥류관

 

적당한 테이블에 앉아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우선, 김치 한 접시에 술 한 병을 시켰다.

평양 소주로..

 

 - 식사하며 찍은 스마트폰 사진 -

 

김치는 따로 돈을 내야 하고 콩나물은 서비스로 나왔다

 

먼저 나온 음식을 먹으며.. (여점원에게) 김치 맛있네요.

여기 평양에서 운영하는 건가요?

네.. 하고 대답하며

술 한 잔 따라 준다.

 

(여기 점원들의 용모는 연예인 급이다)

 

어! 이거 취하면 어떻하지요?

여기에 오셨는데 취하면 어떻습니까? (평양 말투)

 

 - 식사하며 찍은 스마트폰 사진 -

 

이윽고 주문한 소고기 육회가 나왔고, 만두가 나왔다.

 

저 앞엔 한복을 입은 아가씨가 해물탕 요리를 하는 듯

살점있는 몸통만 남기고 꽃게 다리를 떼어버리고 있었다.

(테이블 앞쪽 간이 조리대에 서서 뭔가를 조리하는 여성)

 

다 끓인 해물탕 요리를 갖고와서는 작은 그릇에 담아 준다.

(테이블 오른쪽 끝에 있는 것이 끓여 온 해물탕)

 

- 차례대로 음식을 비우며 찍은 스마트폰 사진 -

 

이곳에서는 앞서 방문한 중국 까페에서도 그렇고

손님이 어느 정도 먹었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쉴새없이

여러 명의 점원들이 살피고 간다.

 

주식을 올려드려도 되겠습니까?

(평양말 억양, 항상 존댓말을 쓴다)

주식이 뭔가요?

 (그게 뭔지 알아채고는) 아 네...

조금 더 있다가요.

그럼 10분후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네, 그렇게 해주세요.

 

 테이블에서 출입구쪽을 바라보니 "금수강산"이란 액자가 걸려 있었다

 

그리고 단체 손님들을 맞이하는 듯한 테이블들이 있는 무대쪽은 텅 비어 있었다.

 

이렇게 10분 정도 지났을까? 그녀들이 얘기하는 주식이 나왔다.

(아! 그런데 기다려도 내가 시킨 평양 냉면은 나오지 않았다)

 

뭐! 잊어버린 것 없나요?

확인해 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런데 한참동안 아무 소식이 없었다)

 

냉면 시켰었는데요.

아! 내 곧 올려드리겠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 가지고 오나요?

(음식을 가져온 아가씨에게..)

잊어버리셨나요?

 

평양 소주 한 잔 따라  주던 아가씨(점원)는 다른 곳에서

한복에 잠바를 걸친 상태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듯했고

식당 직원들은 모두 식탁에 모여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들중 주방 모자를 쓴 점원 한 명이 내눈과 마주치자 웃더니

금새 모른채 하고 식사에 전념한다

 

오늘따라 냉면국수 뽑는 기계가 잘 안돼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양이 너무 많이 나왔다.

 

 

헐~ 이걸 어떻게 다 먹지

100g을 시켰었는데..

 

그런데 저 국수는 뭘로 만든건가요?

뤙마입니다.

뤙마? 녹말 말인가요?

남한에서는 녹말이라고 부릅니까?

네.. 분말(가루)의 끝자 말을 붙여서

녹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급 궁금)

혹시 여기 팁은 받나요?

(내가 시킨 주식은 잊고 늦게 가져왔지만

소주도 따라주고 꽃게도 다듬어 주고 해서

뭔가 주고 싶었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환전도 두둑히 해왔겠다

내가 얼마를 줘야 좋은지

옆사람과 담소를 나누는 순간

오늘 중국에 초대해주신 분이

식사 계산과 함께 팁을 건네준다.

 

- 들어갈 때 찍은 스마트폰 사진 -

 

그랬더니 평양 여성 점원(아가씨)

나가는 문앞까지 나와 배웅을 해주며 웃는다

 .

 .

 

 베이징 평양 옥류관의 공연 / 조금 늦게 가서 공연을 볼수는 없었음 

 

2013.1.30. 방문

2013. 3. 18. Update

2017.06.02. Update

2018.04.25.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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