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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수심가 [엮음 수심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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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가 [엮음 수심가]

김민섭 [Dr. rafael] 2014. 11. 4. 00:48

 

 

       

      한명순의 엮음수심가

      잊자 하여도 못잊갔구나 잠을 이루면 잊을까하나 몽중(夢中)에도 임의나 생각 글을 보면은 잊을까 하여 사서 삼경을 펼쳐놓고 시전(詩傳) 일편(一篇)을 외일적에 관관저구(關關雎鳩)는 재하지주(在河 之州)요 요조숙녀(窈窕淑女)는 군자호구(君子好逑)로구나 생각을 하니 님의 화용이 그리워 나 어이할까요 덩그랗게 빈 방안에 홀로 앉았으니 님이 오며 누웠으니 잠이 오나 수다(愁多)하니 몽불성(夢不成)이요 잠을 이뤄야 꿈을 꾸고 꿈을 꾸어야 님 상봉하지 님 사는 곳과 나 사는 곳은 남북간 육십리에 머지 않게도 있건마는 어이 그다지 그리워 사나 춘수(春水) 난 만사택(滿四澤)하니 물이 깊어 못 오시나 하운(夏雲)은 다기봉(多寄峰)이라 산이 높아 서 못 오시느냐 산이 높거들랑 쉬엄쉬엄 넘고 물이 깊거들랑 일엽편주(一葉片舟) 오려마 차마 진정코 임에게로만 당기어 어이 백년을 살까나

      아 지척동방(咫尺洞房) 천리(千里)되어
      바라보기 묘연하구나
      인적이 끄쳤으면 차라리 잊히거나
      그곳 아름다운 자태거동 이목(耳目)에
      매양 어리워 있어

       

      엮음 수심가란 평안도를 중심으로 한

      서도 민요 하나. 수심가 시작하여

      인생 덧없음 엮어 가듯 빠르게 부르고

      마지막 수심가 끝내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