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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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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탐욕의 결과 (차이점)

김민섭 [Dr. rafael] 2016. 5. 14. 13:49

 

   욕심은 기적을 일으키는 씨앗      

 

 

프랑스 사람 발랑은 초상화 파는 일부터 시작했지만, 10년도 지나지 않아 프랑스 50대 부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사회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1998년 전립선암으로 숨을 거뒀는데, 그가 남긴 유서 중에 특이한 것은 가난뱅이의 수수께끼를 푸는 사람에게 거액의 상금을 주라는 내용이다.

 

발랑이 사망한 뒤 <코르시카인>에 그의 유서가 공개되었다.

 

「나는 원래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이렇듯 부자로 생을 마감한다. 천국의 문턱을 넘기 전, 나는 부자가 되는 비법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떠나려 한다. 그 비법은 현재 프랑스 중앙 은행의 내 개인 금고에 보관되어 있으며, 금고 열쇠는 내 변호사와 대리인 두 명이 각각 보관하고 있다. ‘가난뱅이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정확한 답을 제시하는 이에게는 내 돈을 가져갈 수 있는 행운을 주겠다.

 

가난뱅이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라고 대답했다. 아니 돈 말고 또 뭐가 있겠는가? 돈이 있으면 더는 가난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기회라고 대답했다. 몇몇 사람은 가난뱅이에게는 기술이 없다고 대답했다. 현대사회에서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은 모두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 도움관심이 부족하다고 대답한 사람도 있었다.

 

발랑의 사망 1주기에 변호사와 대리인 두사람은 그가 생전에 지정해 둔 공증 기관의 감독 하에 금고를 개봉했다. 48,561통의 응모 답안 중 테일러라는 소녀가 보낸 것이 발랑의 답과 일치했다. 그것은 바로 욕심이 없다. 가난뱅이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라는 얘기였다.

 

상금을 수여할 때 수많은 사람이 테일러에게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겨우 아홉 살 밖에 안 된 어린 테일러가 어떻게 욕심이라는 답을 생각해 냈을까? 테일러는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언니가요, 열한 살인 자기 남자친구를 집에 데리고 올 때마다 언니의 남자 친구를 좋아하는 저한테 그랬어요.욕심 부리지 마!’ 그래서 전 갖고 싶은걸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게 욕심인가 보다하고 생각했어요.”

   

적절한 욕심은 영원한 명약이며, 기적을 일으키는 씨앗이다. 가난한 이들은 대부분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욕심이 없다는 것이다.

 

- 레이옌칭『부자 친구에게 배우는 45가지 인생 공부』중에서 -

 

 

 

   탐욕은 세상을 냉혹하게 만드는 지름길    

 

 

이런 우화가 있다.

  

평화와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 한 마리가 여름 동안 나뭇가지에 앉아서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다. 머지않아 다가올 겨우살이 걱정도 하지 않고 평화와 행복의 노래만으로 부르고 또 불렀다.

 

그리고 바로 가까운 이웃에 들쥐 한 마리가 살았는데 날이면 날마다 보리밭, 옥수수밭을 들락거리며 온갖 곡식들을 몰래몰래 끌어다 곳간에 쌓았다. 하느님이 파랑새의 몫으로 작정해 놓으신 빨간나무 열매마저도 어느새 날쌔게 훔쳐다 쌓았다.

   

어느덧 여름이 가고 가을이 지나 겨울이 왔다. 허기진 파랑새는 들쥐를 찾아가 자기 몫이었던 나무 열매 한 알이라도 돌려 주기를 간청해 보았다. 그러나 들쥐는 아주 냉정하게 거절했다.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버린 파랑새는 마침내 견디지 못하고 날개를 접고 죽어갔다. 들쥐는 곡식이 가득한 곳간에서 배불리 먹고 마시면서 뒹굴었다. 그러면서 가끔 멀리서 들려오는 파랑새의 슬픈 노랫소리를 무심히 흘려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파랑새의 노랫소리가 끊어졌다. 어쩐지 들쥐는 이상한 공허에 휩싸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파랑새의 노랫 소리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들쥐는 그제서야 비로소 그 노래의 의미를 깨달았던 것이다.

 

들쥐는 못 견디게 쓸쓸하고 삭막했다. 이리저리 헤매고 곳간 밖을 내다보았지만 여전히 답답하고 허전했다. 어떻게 해서라도 파랑새의 노랫소리를 다시 듣고 싶었다.

 

들쥐는 점점 식욕을 잃고 몸은 쇠약해져 갔다. 마침내 들쥐는 곡식이 잔뜩 쌓여 있는 곳간 속에서 정신쇠약으로 죽어 버렸다.

 

인간은 그 동안 들쥐의 철학만을 지나치게 숭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것과 나쁜 것, 옳은 일과 그른 일, 가야 할 길과 가지 못할 길을 가리지 않고 그저 곳간을 채우고 재산을 쌓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악착같이 벌어서 남보다 많이 갖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요, 영광의 기반이라는 의식구조 때문에 삶은 갈수록 치열한 아귀다툼의 양상을 띠게 되고 인간관계는 그만큼 냉혹해지기만 했다. 이렇게 살아서 무얼 할 것인가?

 

그렇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최상의 삶이라고 믿고 지금도 모으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이것이 지금의 현대인의 모습인 것이다.

 

출처 : 우리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이현정 엮음)

 

 

왜 이제야 왔니 | 너의 목소리가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