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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 서울시는? 본문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 서울시는?
얼마 전 모 일간지에 실린 한국의 중산층에 대한 기사입니다.
‘4년제 대학을 나오고, 10여년 정도 한 직장에 다니고,
월소득은 400만 원 이상 되고, 30평 이상 되는 아파트에 살며,
2000cc 이상 된 중형차를 타야한다.’
중산층 삶의 질이 집, 차, 소득이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프랑스의 전 대통령 퐁피두는 중산층에 대해 이렇게 구분했습니다.
‘중산층은 외국어 하나쯤 자유롭게 구사하여 폭넓은 세계 경험을 갖추고,
스포츠를 즐기거나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하고,
별미 하나 정도는 만들어 손님접대를 할 줄 알며
사회 정의가 흔들릴 때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설 줄 알아야 한다.’
풍피두가 말한 중산층이란 남에 대한 배려가 강하게 묻어있으면서
사회정의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건전한 문화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실과 노력,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손길들이 인정받는 사회,
그런 사람들을 중산층이라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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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06년 한국노총에서 제시한
4인가족 생활비 월 422만원 필요하다는 군요.
단신가구의 경우는 150만4168원,
2인가구 260만9300원,
3인가구 323만7009원,
4인가구 422만1993원으로 파악됐다.
4인가구라도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경우는 432만044원,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녀가 있으면 460만173원으로 집계됐다.
조금 과장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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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月 344만원 있어야 생활 여유”
市 복지재단 설문… 월 평균소득은 330만원
2010.02.23
- 서울 시민은 여유있는 생활을 위한 가구당 최소 생활비로 월평균 344만4000원을 생각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의 4%는 돈이 없어 겨울에도 난방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해 3∼5월 무작위로 추출한 시내 3665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7761명(평균가구원수 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근로소득이 있다’고 응답한 3029가구(82.6%)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30만원이었으며, 가구주가 남성인 경우 월평균 소득이 351만원으로 여성 가구주 월평균 소득 232만원보다 120만원가량 높았다.
이는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인 344만4000원에 못 미치는 액수이다.
‘지난 1년(2008년) 동안 생활비가 부족해 돈을 빌린 경험이 있다’고 답한 가구는 전체의 7.3%였으며, ‘돈이 없어 겨울에 난방을 못했다’는 가구도 4.0%에 달했다. 지난 1년간 가구원 중 일자리를 잃거나 사업상 큰 손해를 입었다는 가구도 11.6%나 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신청한 경험이 있는 가구는 전체의 7.3%에 달했고, 수급자 선정에서 탈락한 가구는 ‘부양의무자나 친지·이웃의 도움’(32.2%)을 받거나 ‘빚을 내 생활’(12.6%)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의 72%는 ‘수급자 위치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해 양극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저생계비 200% 이하(4인 가족기준 265만원 이하) 가구의 조사에서는 57.9%가 ‘현재 버는 수입으로 생활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현재 일자리를 곧 그만두게 될 것 같다’는 응답도 20.8%에 달해 저소득층 일자리 안정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서울시 복지패널 학술대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서울형복지모델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김환기 기자 kg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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