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광 시장 68% 성장 전망

 

세계 태양광 시장 68% 성장 전망
각국 태양광 산업 차세대 성장동력 지정 한국, 0.17GW→0.18GW 소폭 상승 예상
2010-05-25 11:23:54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이 전년대비 68% 가량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5일 태양광 시장 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2008년말 세계 경제위기 영향으로 2009년 태양광 시장은 전년대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각국 정부가 태양광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친 결과, 기존 예상을 뒤엎고 16% 성장했다. 올해 역시 전세계 태양광 설치 시장은 12.3GW로 2009년의 7.3GW에 비해 7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2009년 전세계 태양광 시장을 52% 이상을 점유했던 독일이 3.8GW에서 4.8GW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루면서 관련 시장의 39%를 차지, 태양광발전 수요국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올해 1.4MW로 전년 대비 94% 성장하면서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어 미국과 일본이 올해 각각 1.3GW 및 1.2GW로 전년 대비 약 170% 성장하면서 3, 4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발전차액지원제도와 2009년에 신규로 지원된 태양광시장 창출 계획(RPS 시범사업)에 힘입어 2009년 0.17GW에서 2010년에는 0.18GW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의 전세계 태양광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1.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가별 태양광 설치 시장 규모(단위:GW)     ◇ 자료 : 솔라앤에너지(2010년 5월 말 기준).
손병문 기자 moon@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