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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 연줄없는 인생, 연 관련 시 읊어보기 본문
(내가) 사랑의 날개짓을
아무리 해봐도
소용 없음을 알면서도..
) -->
연(鳶)을 저 하늘 높이
날려 보내려면
바람 따라 연줄을 풀었다
감았다 해야 한다.
연을 잃어버릴까 두려워
연줄을 안 풀어주면
지상을 맴돌 뿐 너른
허공을 멋지게 날 수 없다.
단 한번뿐인 내 인생의
행복한 자유 비행을 위해
바람을 무서워 말자 불어오는
강풍을 타고 날아오르자.
'연줄과 인생 - 정연복' 시에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蓮)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 정주 시에서
바람과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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