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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쉼… 2010년 여름 가볼만한 휴양림

김민섭 [Dr. rafael] 2010. 6. 30. 22:20

국민일보 | 입력 2010.06.30 17:34

숲이 그리운 계절이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울창한 숲속에서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벗 삼아 편히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은 산림욕은 물론 숲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통나무 등으로 만든 숲속의집과 오토캠핑장 캠프파이어장 자생식물원은 물론 휴양문화관과 야영장 간이식당 매점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불편함이 없다. 아울러 콘도처럼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고 숙박료도 저렴한 편이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은 인터넷(www.huyang.go.kr)을 통해 예약 받는다. 요즘은 휴양림을 찾는 사람이 워낙 많아 예약 첫날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둘러야 한다. 지자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휴양림은 연중 전화예약을 받지만 휴양림마다 다르므로 미리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올 여름 가볼만한 휴양림을 소개한다.

◇유명산(경기 가평)=유명산자연휴양림은 산은 높지 않으나 계곡이 깊고 수림이 우거져 마치 설악산의 천불동계곡을 방불케 한다.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계곡을 따라 완만하면서도 급한 등산로가 교차되어 지루하지 않은 게 특징. 6km의 순환도로와 주차장, 통나무집, 오토캠핑장 등의 시설이 완비되어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배우는 교육장으로 사랑받고 있다(031-589-5487).

◇대관령(강원 강릉)=전국 3대 미림(美林)으로 손꼽히는 대관령자연휴양림은 60∼200년생
금강송 수천 그루로 이루어진 숲으로 대관령 아흔아홉 구비길의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휴양림으로 숲속의 집들은 동화 속의 장면처럼 아름답다. 편의시설과 숲체험 프로그램도 좋아 가족단위로 휴식이나 산림욕을 즐기기에 알맞다(033-641-9990).

계명산(충북 충주)=소백산맥의 지맥인 계명산 북동면에 위치한 휴양림은 충주호가 바라다 보이는 절경. 규모는 작지만 통나무집이 깨끗하고 아름다워 외국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남서 방향으로 주위의 경관이 양호한 수림대를 형성하고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주변에 수안보온천, 속리산, 단양팔경, 충주호 등 볼거리도 많다(043-850-7313).

◇안면도(충남 태안)=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안면송'으로 불리는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안면송은 바닷가에서 자라면서도 줄기가 곧고 곁가지가 드문 적송이라 일찍이 궁궐이나 배를 만드는 재목으로 이용되었다. 자연휴양림과 지하보도로 연결된 조개산 자락의 수목원은 안면송을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수목이 식재된 산책공간(041-674-5019).

◇덕유산(전북 무주)=무주 구천동계곡 입구와 가까운
덕유산자연휴양림은 아늑하고도 조용한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낙엽송과 잣나무가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휴양림 내의 임도에서 자전거도 탈 수 있다. 인근에 무주리조트, 덕유산 국립공원, 라제통문, 무주양수발전소, 적산산성 등 관광명소가 있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063-322-1097).

◇백아산(전남 화순)=
백아산자연휴양림은 한국전쟁 때 빨치산 사단병력이 주둔했을 정도로 천연요새인 백아산의 남쪽 자락에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중 관리가 가장 잘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아산 능선의 기암괴석이 장관으로 전망대에 오르면 지리산, 무등산, 월출산, 조계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입로 주변에는 1.5㎞로 추정되는 석회암동굴도 있다(061-379-3737).

◇청옥산(경북 봉화)=해발 800m에 위치한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수령 100년 이상의 아름드리 잣나무와 소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한 숲. 경북 최고의 오지 명산인 청옥산과 비룡산 사이의 골짜기에 위치해 아늑한 느낌을 준다. 피톤치드 상큼한 산책로 주변에는 야생화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자랑한다. 인근 백천계곡은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열목어가 자생지(054-672-1051).

◇남해편백(경남 남해)=풍광이 수려한 금산의 동쪽 계곡에 위치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이름 그대로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편백나무 숲에는 강력한 피톤치드로 인하여 모기 파리 등 해충이 살지 않는 것이 특징. 휴양림 입구에서 1시간 거리인 전망대에 오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과 금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055-867-7881).

◇제주절물(제주 봉개)=절물오름 아래에 조성된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수림의 90%가 전봇대를 닮은 40∼45년생 삼나무로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다. 산책로는 비교적 경사도가 낮은데다 아늑해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다.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왕복이 가능한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과 오름군이 광활하게 펼쳐진다(064-721-7421).

글·사진=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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