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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의 ‘정치 소비자주권론’ 본문
- 정두언과 남경필 의원의 포옹
정두언의 ‘정치 소비자주권론’
여권 민생실천 3대 과제 제시 … ‘사다리·그물망·울타리론’ |
2010-07-19 오전 11:18:17 게재 |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사진)이 정치에서의 ‘소비자 주권론’을 주장했다. 기업이 소비자인 고객의 입장에서 물건을 만들 듯이 정치도 유권자인 국민들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 최고위원은 18일 ‘전당대회를 마치며’라는 글을 통해 “(정부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는)국민의 시각에서 보지 않고 위정자의 시각에서 보기 때문”이라며 “기업이 물건을 만드는데 소비자인 고객의 입장이 아니라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는 꼴인데 그 기업이 살아남겠느냐”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최근 정부 주변에서 비장애인을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으로 선임한 것과 연예인 김미화씨에 대한 KBS의 고소 등을 지적하면서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 최고위원은 현재 여권이 안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민생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민심을 살피면서 민생 살리기에 역점을 둬야 한다”면서 이른바 △사다리론 △그물망론 △울타리론을 민생살리기의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정 최고위원은 “모든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튼튼한 사다리를 만들고, 기회를 못 얻어 소외되는 사람들을 위해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고,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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