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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세대별 명절때 듣기 싫은 말 Vs. 듣고 싶은 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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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명절때 듣기 싫은 말 Vs. 듣고 싶은 말

김민섭 [Dr. rafael] 2010. 9. 20. 14:45

         가장 듣고 싶은 말, "며늘아, 이번 추석은 간단히 하자!"

 

다음주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입니다. 추석이 되면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하지만 먼거리 이동이나 집안일등으로 추석날이 되면 몸도 피곤하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됩니다.

 

이럴 때 따뜻한 말한마디면 피곤도 스트레스도 모두 사라지게 되지만, 반대로 듣기싫은 말을 들었을 때는 스트레스가

더 쌓이게 되고 때론 좋은날 싸움도 일어나게 되죠 ,.. ㅠ_ㅠ

 

그럼 추석 온가족이 모였을 때 어떤말을 듣고 싶어하는지 어떤 말을 듣시 싫어하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

 

 <10대, 20대> 우리 관리는 우리가 할께요 ! 질문은 그만~~

 

 

10대에게 공부소리 좀 하지 맙시다 !

 

1. 공부는 잘하고 있니 ? - 공부 .... 알아서 하고 있어요 ...

2. 얘야, 대학은 어디로 갈꺼니 ? - 저도 대학 골라서 가고 싶어요 ..

3. 니가 이번에 몇학년 올라가지 ? - 관심 좀 가져주세요 !

 

20대, 결혼 취업 질문은 이제 그만! 레파토리 좀 바꿔주세요

 

1. 시집, 장가는 언제 갈꺼니, ? - 지난 설에도 그 질문 하셨거드요. 레파토리좀 바꾸시지 

2. 취직은 했니 ? - 보면 모르세요.. 츄리닝에 더벅머리 하고 있잖아요

3. 너 회사는 어디야, ?- 이름 말하면 알까요 ?

4. 예전에는 예뻤는데... - 저도 알고 있거든요!

 

예상했던 데로 10대 20대 들에게는 공부와 취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겠죠. 특히 10대들에게 공부를 물어본다는 건 ... 즐거운 추석을 힘들게 하는 길이겠죠 ?..

 

 

또한 20대에게 결혼은 부담으로 다가오지요.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주시지 않으시려면 제발 그 질문만은 말아주세요

(이럴 때 말로 하기 싫다면 이런 티를 입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

 

바싹 움츠려 들었을 때, 옆에 어른들의 한마디 "어째 더 살찐거 같다 ..." 점점 나이드는 것도

힘든데 살찐다는 소리까지 들으면 .. 난감해 집니다. 어떻게 보면 쪘다는 것보다 나이살이

라는 게 맞을 텐데요..

 

이렇게 서로서로 불편한 말 보다는 기분 좋은 소리를 한번씩 건넨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 빈말이라도 공부보다는

건강이 최고야 ! 이런말이나 더욱 이뻐진다는 말을 한다면 기분 좋은 추석이 될 것 같네요

 

말하는데 절대 돈드는 거 아니니까 많이많이 칭찬해 주세요 !   

 

 

<30대, 40대> 승진과 연봉이 다는 아니잖아요 ?

 

 

30대에게 아기계획은 조심히....

 

1. 너희 회사 돈은 많이 주냐  - 그러게요.. 우리 사장님께 그 말좀 대신 해주시지

2. 애기는 언제 낳을꺼니 계획은 언제야 ? - 왜요? 첫째 낳으면 둘째 언제 낳을꺼냐고 물으실꺼면서

3. 아직도 대리야? 니네 회산 승진도 안 시켜주니 - 저도 승진이 하고 싶네요...

 

40대, 집 이야기는 피해주세요 !

 

1. 애들은 잘 컸니? - 애들은 크고.. 저는 늙어가고...

2. 애들은 공부는 다 잘하니 ? - 나를 닮았다면 잘했을 텐데 ......

3. 집이 좁다. 큰 집으로 이사가야 겠네  -  요즘 집값 뉴스 안보시나요? ㅜㅜㅜ

 

30대 에게는 결혼을 지나쳐서 아기계획과 집이야기가 나옵니다. 30대에 결혼을 아직 안했다면, 당연히 결혼이야기가

먼저 나오겠지만 한 사람들에게는 아이계획이 뒤따라오기 마련이죠

 

아이는 인력으로 생기는 것은 아닌데 ......... 이럴 때는 하늘에 계신 부처님과 하나님이 원망할 뿐입니다.

얼른 ........ 점쳐주시기를 ...그리고 이어지는 승진과 연봉 이야기 .... 작년의 연봉과 직위가 똑같다면 정말 능력없는

사람으로 생각할 까봐 겁이 바싹 ㅠ_ㅠ 승진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냥 웃어 넘기죠

 

이번 추석은 승진과 연봉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40대 에게는 집 소유에 대한 관심이 증폭합니다. 어느집은 몇평을 샀다더라 이런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주 큰 비행기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행복합니다. ^_^ 하지만 가족중에 유일하게 없다면 ........

조금 힘들어지겠죠 ?... 이럴 때 지방에 있는 가족이 샀다고 하면 한마디 하게 됩니다.

 

"지방과 서울 집값이 너무 차이가 나니까..... 뉴스봐봐 ! " ..라고 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가족

들끼리 집 이야기는 접어두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한껏 풀어놓도록 합시다 !

 

 

<추석때 듣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어머님 앞으로는 꼭 자주 찾아뵐께요. 너무 서운해 하지마세요 ! (빈말이라도 해주는 며느리 너무 이뻐 ! )

용돈 필요하시죠 ? 넣어두세요 ! ( 이럴 때는 아들보다는 며느리가 금 송아지보다 더 중요해진다는 시기 !)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얼른 친정 가라, 밀리겠다 (그렇죠 어머니! 지금 뉴스에서도 나오잖아요)

이번 추석은 간단히 하자 (음식 때문에 몇일 고민했던 것은 싹 사라집니다. )

 

관심있는 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참 행복하게 만듭니다. 이번 추석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가족들끼리

듣기 싫은 말보다는 듣기 좋은 말로 기분좋은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 모두모두 ! 행복한 추석 되세요 !

- 행안부 꿀맛에서

 

2010.9.17. 최초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