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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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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이 되면 그에 걸맞는 유명세를 내야 하는 것인지...

김민섭 [Dr. rafael] 2010. 7. 31. 23:40

 

 

 

 

 

안티 네티즌 ‘연예인 죽이기’ 심각 

 

일부 비방, 안티 네티즌들의 '연예인 죽이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

한때 악플이 연예인 자살의 주 원인으로 꼽히며 수그라들었던 연예인에 대한 비방, 악성루머 유포가 최근들어 심각할 정도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사를 왜곡시키는 것은 기본, 일부 오해를 받을만한 상황만을 모아 편집해 나쁜 이미지를 가공시키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없는 일을 마치 사실인냥 만드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처럼 연예인 죽이기가 극성을 부리는데는 일부 아이돌 팬들의 잘못된 팬덤 문화에 익명성을 이용한 잘못된 인터넷 문화 가치관이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쟁 아이돌 그룹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친한듯한 여자 연예인에 대한 공격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다. 잘못된 팬덤 심리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른 셈이다. 인격모독성 글은 물론 불량했던 과거까지 만들어 들춰내며 상대편 혹은 여자 연예인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 몇몇 일화들만 골라내 연예인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일도 허다하다.

또 익명성을 보장받는 인터넷을 이용, 아무런 죄책감없이 연예인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진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인터넷 상의 "잘못"이란 개념이 없다보니 오프라인에선 안될 말과 행동을 온라인 상에선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기 때문. 한 연예 관계자는 "안티팬들이 인터넷에서 연예인을 공격하면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리기도.

한 연예관계자는 "자신이 싫어하는 연예인들의 과거사를 왜곡, 편집하는 사례는 물론 오해를 받을만한 일만 골라내 마치 사실인냥 떠들어대는 비방글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익명성을 이용해 연예인 당사자는 물론 지인, 가족들까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주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악플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다보니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대응을 하더라도 마지막엔 고소를 취하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다보니 '연예인들을 비방하고 욕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구나'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연예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비방 게재물과 악플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기 연예인들을 다수 보유한 기획사 간부 역시 "일부 매니지먼트사들이 비방 블로그 글이나 악플들에 강력하게 대응하자는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몇몇 매니지먼트 사들은 이에 대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자정이 중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조만간 가시화되는 강력한 법적 대응 방안도 있을 듯 하다"고 귀띔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또 악플이나 비방 글로 인해 자살하는 연예인들이 나와야 정신을 차리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사진=2007년 연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줬던 故 정다빈과 유니, 이들의 자살 원인 가운데 악플이 큰 이유로 지목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