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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한국, 대회 초반 기세 놀랍다!

김민섭 [Dr. rafael] 2010. 11. 15. 08:30

[AG] 한국, 대회 초반 일본 기선 제압했다

엑스포츠뉴스 | 입력 2010.11.15 08:43 | 수정 2010.11.15 08:5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안게임 초반에 나타나는 한국선수단의 질주가 뜨겁다.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은 14일에만 금메달 9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강세 종목이 많은 중반부터 치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은 초반부터 2위 경쟁국인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 초반에 강했다. 대회 초기에 배치된 수영과 유도가 일본의'메달 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유도에서 한국에 밀리고 있고 나머지 종목의 성적도 신통치 않다.

 

 

한국은 13일 펼쳐진 유도 3종목을 모두 쓸어 담았다. 또한, 14일 열린 남자 81㎏ 이하 급의 김재범(한국마사회)과 여자 70kg 이하 급의 황예슬(안산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휩쓴 한국은 3개에 그친 종주국 일본에 앞서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 주력 종목은 유도였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한 일본의 선전은 유도 종목의 강세에 있었다. 대회 초반, 유도와 수영에서 최대한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일본의 전략이었다.

하지만, 한국이 유도와 사격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이러한 구도는 깨지고 있다. 금메달 2~3개가 목표였던 유도와 사격은 각각 5개씩을 획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15일 오전 기준)까지 한국은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유도와 사격에서 각각 5개가 나왔고 승마와 사이클, 그리고 수영에서 메달이 쏟아졌다. 특히, 국민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남자 수영의 박태환(21, SK텔레콤)은 남자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m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박태환은 400m 우승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다. 여기에 사격에서는 이대명(22, 한체대)과 김윤미(28, 서산시청) 등이 3관왕과 2관왕에 등극했다. 중국의 강세가 예상된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은 유도와 함께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격과 유도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한국은 금메달 8개에 머물고 있는 일본을 누르고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인건 대릉선수촌장은 "전 종목에서 나타나는 중국의 강세가 가장 위협적이다. 또한, 우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에서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회 중반으로 가면서 한국은 효자종목인 양궁과 역도, 태권도 등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펜싱과 바둑, 레슬링과 골프 등도 계속 이어진다. 각종 구기 종목에서도 한국은 금맥사냥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 최강인 남녀 핸드볼과 하키에서는 일본보다 한수 위의 전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구기 종목 중,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남녀정구는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육상은 일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있지만 한국은 대회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본은 메달밭인 유도와 수영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고른 종목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