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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암(癌)환자 시대의 해법

김민섭 [Dr. rafael] 2010. 8. 5. 21:30

 

100만명 암(癌)환자 시대의 해법
보완대체의학의 대중화를 장려하고 있는 장흥 통합의학 박람회를 기대하며
 
강경구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의 의미 

 
동양의학, 서양의학, 대체의학을 모두 합쳐서 융합한 의학을 총칭하여 통합의학, 종합의학, 또는 전일의학(全一醫學, Integrative Medicine)이라 일컫는다. 전일의학은 동양권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통합의학이라고 자연스럽게 지칭하고 있다.

통합의학이라는 용어에 앞서 익숙한 단어로 대체의학(代替醫學, Alternative medicine)과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을 사용했는데 두 개의 의미를 보완대체의학으로 부르고 있으며 이를 (Com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이라고 부른다.

대체의학에서 보완의학으로 다시 보완대체의학으로, 그리고 이제는 통합의학으로 지칭되고 있지만 통합의학의 중심그룹이 어디냐에 따라서 상당한 혼동과 사용주체의 정체성에 문제가 야기되는 등 대한민국의 통합의학의 향방은 앞으로도 많은 변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의학하면 대체적으로 서양의학(Western medicine)이 중심에 서있다. 이는 근거중심의 의학(Data based medicine) 또는 정통의학, 제도권 의학(Orthodox medicine)으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서양의학만이 공식적(Official)이며, 진짜(True)이고 본래(Original)의 의학이라고 간주하는 사회적 풍토를 낳게 했다.

문제는 질병의 다양성과 특이성, 그리고 인간의 면역력에 대한 다양한 접근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는 것과 인류의 적이라고 지칭되는 암(癌)이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암이라는 공포의 대상 외에도 우리는 만성질환과 생활습관병이라는 무시하지 못할 질병들과 함께 위태한 공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학(Western or Oriental medicine),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 그리고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

 

▲ 2004년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열린 조선대학교 보건대학원 대체의학과 교과과정을 개발을 위한 워크샵은 광주지역에서 시도된 대체의학에 대한 방향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됐다.     © 강경구
 
대체의학은 인류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병들에 대한 의학적 노력과 수고를 대체하거나 대신하는 시도가 아니라 보완하거나 돕는 여러 다양성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이며 이는 정통의학의 어떤 부분을 보충해준다는 의미이며, 비전통 의학(비주류 의학, Unconventional medicine)으로 서구적 전통의학, 또는 주류 의학 (Conventional medicine)에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나아가 제 3 의학(Third line medicine), 사람의 전체를 보면서 치료한다는 개념의 전인 의학(全人醫學, Wholistic or Holistic medicine) 혹은 인간의 질병을 자연의 치유 능력에 맞추어 조율해 주고 복원시켜주는 의학의 의미로 자연의학(Natural medicine)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여기에는 민속의학, 토속의학과 민간요법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물론 동양의학(Oriental medicine) 이라고 명시했지만 국내에서는 한의학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의학으로써 민속의학이나 토속의학과는 다른 의미로 이해해야 하며, 서양의학에 반하는 동양의학의 중심으로 한국의학을 이끄는 쌍두마차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의 정체성 문제 

 
치유(care)와 건강 증진(healthcare), 그리고 치료(treatment)의 방식으로 기존 의학의 대한 대체치료법이 아닌 보완과 협진이라는 측면에서 대체의학은 한계를 드러낸다. 과학적이지 못한 치료적 근거와 대다수의 대체의학 종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료법적 지위의 한계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법이라는 의학의 법적지위가 없이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이 있거나 보완대체의학을 모태로 생존을 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체의학은 기반이 없는 허울이며, 불투명한 미래에 막대한 시간과 물질의 투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보완대체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2년제 혹은 4년제 과정과 대체의학의 석, 박사 과정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있지만 대체의학은 학문적으로는 보완대체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의학의 변방에서 이름없는 봉사자의 길을 걷게 하거나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간호조무사, 피부관리사와 같은 유사하거나 어울리지 않는 자격증으로 학창시절을 보내게 하고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고가의 대체의학 관련 장비와 약품을 가지고 신약이라는 명분으로 생계를 잇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통합의학은 의학의 중심인 정통의학, 즉 서양의학에게는 매혹적인 동반자로 저임금과 고효율을 가져다주는 메이트의 역할을 감내해주지만 순수 보완대체의학 종사자들에게는 풀어야 할 많은 산적한 과제들로 한걸음조차 떼기 힘든 버거운 한계를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 2005년 담양리조트에서도 여전히 대체의학의 정체성과 진로는 탐색되었다. 보완대체의학으로의 학문적 규명과 기존 의학과의 상생을 토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 강경구
 

보완대체의학은 치유방법으로써 사회적인 대세다. 

 
보완대체의학의 종류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침구학 (Acupuncture), 향유 요법 (Aromatherapy), 식이 요법 (Diet therapy), 중금속 제거요법 (Chelation therapy), 봉독 요법 (봉침 요법, 벌침 요법, Apitherapy, Bee venom therapy), 카이로프랙틱 (Opractics), 근 자극 요법 (IMS, Intramuscular stimulation therapy), 기공과 태극권(Qigong, Tai Chi Chuan), 자석요법 (Magnetic therapy), 음악 치료 (Music therapy), 동종 요법 (Homeopathy), 요가 (Yoga), 약초 요법 (Herbal therapy), 영양 보충 요법 (Nutritional supplement therapy), 효소 요법 (Enzyme therapy), 해독 요법 (Detoxification therapy), 요료법 (Urine therapy), 응용 운동학 (Applied kinesiology), 맛사지 요법 (Massage therapy), 명상 (Meditation), 반사 요법 (Reflexology), 무용 치료 (Dance therapy), 아유르베다 의학 (Ayurvedic Medicine)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 지리산에서 만난 나무와 풀, 그리고 꽃은 그대로 삶의 여유와 치유를 회복할 수 있다는 소중한 체험의 순간을 주었다. 산야초로 만든 차를 맛보며 느꼈던 치유가 가까이에 있었다. 조선대학교보완대체의학연구협회(chosuncam)의 모태가 됐다.     © 강경구
 
암환자 100만명 시대, 우리는 5명중 1명꼴로 암환자가 발생한다는 통계와 암환자 3명중 1명은 결국 치명적인 암으로 인해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내가 그 대상의 범주에 속해있다는 치명성이다.

서양의학, 동양의학, 그리고 대체의학... 다른 옷을 입고 있지만 인간을 살리는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 있기에 오직 인간의 질병 회복과 삶의 질을 위해서는 변방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대체의학에 대한 좀 더 진지한 선언이 필요하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