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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 外風 : 외풍만 잘 차단해도 난방비 14% 절감

김민섭 [Dr. rafael] 2010. 12. 20. 23:40

외풍만 잘 차단해도 난방비 14% 절감

 

외풍을 차단하는 것이야 말로 난방비를 아깔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으로 문풍지를 바르면 효과적으로 바깥 바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창문이나 현관문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은 에너지 낭비의 주범으로 창문·현관 틈만 잘 막아도 열 손실은 30%, 난방비는 14%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튼은 유리창을 통해 나가는 온기를 막을 수 있고 카펫은 체감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일러는 실내에 온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켜두는 게 좋습니다. 실내 온도에 따라 보일러를 껐다 켰다를 반복하다 보면, 차가워진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입니다.

 

난방기기로 보일러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보조 난방기구를 적절히 활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보조 난방기구를 창가나 문가 등 냉기가 들어오는 곳에 두면 온기가 냉기 위로 올라가 실내가 골고루 따뜻해집니다.

 

 

 

사진: 위클리공감

 

합선 위험 높은 전기장판은 콘센트에 단독으로 꼽자

 

전기난로·전기장판·전기온풍기 등 전열기기는 다른 전기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이 크기 때문에 전열기 플러그는 콘센트에 단독으로 꽂아야 합니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가스 보일러의 전원 스위치는 끄되 전원 플러그는 그대로 꽂아두는 게 좋습니다. 전원 플러그까지 뽑을 경우 보일러에 내장된 동파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자칫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장판, 전기담요를 접어서 사용하거나 의자와 탁자에 눌리도록 해서는 안되며 특정 부분에만 압력이 가해질 경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전열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스위치를 꺼놓고, 적정온도에 도달하면 조절기의 설정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겨울철 실내온도를 22℃에서 19.6℃로 2.4℃ 낮췄을 때 연간 7700억원에 이르는 난방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344만t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이며, 약 12억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입니다.

 

추운 겨울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난방비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실내 온도를 3도만 낮추는 방법으로 올 겨울 알뜰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복을 입으면 생기는 놀라운 경제적인 효과!

 

1. 내복을 입으면 최소 3℃의 보온효과가 발생해 온 국민이 내복을 입을 경우 겨울철 난방 에너지 소비량은 20% 가량 감소합니다.

 

2. 실내 온도를 1℃ 내리면 연간 약 700억원의 에너지 수입비용이 절약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3. 내복을 입어 에너지 소비 20% 감소시, 연간 이산화탄소 약 2,400만톤이 감축됩니다.

 

 

[사전적 의미] 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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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 들어오는 바람.

 

 

[관련 글]온정으로 외풍을 막아주자

 

가을 마당 사립문을 밀고 겨울이 들어섰다. 늦가을의 햇볕 꼬리가 빠져나간 마당엔 찬 기운이 돈다. 겨울바람에 날씨가 차다. 방문을 꼭 닫고 앉아 있어도 외풍이 세다. 바깥의 찬바람 보다도 외풍의 추위가 더욱 가슴 속을 파고든다.

우리 주위엔 한 겨울 외풍에 떨고 지내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인정이 끊긴지 오래된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는 소년소녀가장들. 경로당과 양로원등 주위를 둘러보면 안타까운 불우한 이웃들이 너무도 많다.

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각 가정은 물론 사회 곳곳에서도 겨우살이 준비를 한다. 서민들도 겨우내 먹을 김장은 물론 난방용 기름을 넣고 겨울 옷을 준비한다. 집안 곳곳 찬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틈새를 막기도 하며 가족 사랑을 만끽하기도 한다. 정치인들은 연말을 맞아 후원금으로 정치겨울을 준비하며 뿌뜻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외풍에 떨며 어렵게 생활하는 불우이웃들은 겨우살이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운 겨울 이들의 외풍을 막아 줄 문풍지는 크고 거창한 담벼락이 아니다. 절절 끓는 방바닥도 아니다. 이웃과 함께하는 정다운 마음이 듬뿍 담긴 연탄 한 장과 따뜻한 도시락 하나면 충분하다. 이웃사랑 속에 녹아든 따뜻함의 훈기가 감도는 방안에선 외풍의 추위를 느낄 수없기 때문이다.

예부터 우리들은 콩 반쪽도 나누어 먹었 듯, 일상의 삶 속에 '나눔과 베품'의 미덕이 깊게 뿌리를 내린 미풍을 자랑해 왔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엔 나락을 남기고, 감나무 가지엔 까치밥을 남겼다. 하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콩을 반쪽으로 나누고, 빈 쌀독을 걱정해 주는 마음 씀씀이에 소홀할 수 있었겠는가.

올해도 여느 해와 같이 사회에서 소외되어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을 돕자는 성금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중부매일도 충청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내년 1월31일까지 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을 벌인다. 또 구세군도 빨간 자선냄비를 거리에 설치하고 풀뿌리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은 '모금 운동' 보다 '성금의 사용'이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고사리 손부터 장삼이사들까지 십시일반 사랑으로 모금된 '나눔의 성금'이기 때문이다. 나눔의 작은 조각들이 모여 베품의 큰 온정과 사랑으로 승화될 때 나눔의 손길들은 작지만 큰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늘 그랬듯이, 매년 작지만 큰 나눔의 행복을 느껴왔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우리의 이웃들이 올해에는 조금 불편한 마음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웃돕기 사랑의 성금에 진흙탕물을 뿌렸다. 사랑의 성금으로 술 먹고 춤추고 그것도 모자라 속주머니를 챙기는 후안무치한 행동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려운 이웃을 도와 달라고 국민들이 맡긴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이 자기들의 배를 채우는데 만 정신을 팔았다.

웅덩이에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웅덩이의 물을 다 말라 버리게 할 수는 없다. 모금회도 환골탈태하여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웃돕기성금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샘물이 될 수 있도록.

이를 위해서는 이웃돕기성금 모금 행렬의 줄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필요하다. 그러나 부처님에게 공양한 빈자(貧者)의 등(燈)은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았다고 했듯, 고사리 손부터 시작하여 땀에 젖은 서민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이어지는 풀뿌리 나눔 문화의 확산이 끝없이 이어져야 한다.

이웃돕기 사랑은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인정, 정다운 마음이어야 한다. 온정이야말로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훈훈한 인정을 꽃피울 수 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견디어 낸다'고 했다. 한 겨울 춥고 배고플 때가 제일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