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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3개 노선 사실상 확정

김민섭 [Dr. rafael] 2011. 1. 28. 23:00

GTX, 3개 노선 사실상 확정..연내 시공사 선정

일산~동탄·청량리~송도·의정부~금정
동시착공 여부, 시행주체 정해 다음달 발표

입력시간 :2011.01.27 14:17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는 다음달 중 노선과 함께 동시착공 여부, 사업시행 주체 등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파주와 평택 등 GTX 확대안에 대해서는 올해 중 연구용역을 통해 추후 검토한다.

27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제안한 ▲일산 킨텍스~동탄(77.6㎞)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49.9㎞) ▲의정부~군포 금정(49.3㎞) 3개 노선으로 GTX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구 결과로도 경기도가 제시한 노선이 최선으로 나왔고, 지금 노선을 다시 흔들면 또 시간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사업시행주체와 동시착공 여부만 정해지면 기본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최근 고시한 국가기간교통망 2차 수정계획에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복선전철 연장을 145.5km로 명시했다. 이는 경기도가 제안한 3개 노선 중 일산~동탄 구간의 KTX 중복 구간 30km 가량을 제외한 연장과 맞아떨어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GTX가 반영됐는데 우리가 제안한 노선의 연장과 일치해서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평택과 파주, 양주 등 노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경기도가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6월께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에 따라 추후 민간 사업자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남은 과제는 동시착공 여부와 사업시행 주체를 정하는 것이다. 동시착공의 경우 의정부~군포 금정 노선이 논란 대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동시착공이 되지 않는다면 경기 북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이라며 "의정부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1주일만에 17만명의 서명을 받을 정도로 동시착공에 대한 염원이 크다"고 말했다.

사업시행 주체를 정하는 것도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토부는 GTX 사업에 10조5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중 절반 가량을 민자로, 나머지는 개발부담금과 국고,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한다.

그런데 사업시행 주체가 국토부로 정해지면 국고와 지자체 예산 비율이 75대25로, 경기도가 주체가 되면 60대40으로 정해진다. 국토부와 경기도가 서로 시행주체를 맡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다.

요금은 기본 1800원에 km당 40원으로 하는 안을 기준으로 추후 민간 사업자와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 GTX 기본방침을 발표한 이후 곧바로 민간 사업자 선정에 착수해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은 이르면 내년 말, 완공은 2017년 예정이다.
 

 

▲ 경기도가 제안한 GTX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