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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 본문

Welcome to green life/ 일상과 대화의 장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

김민섭 [Dr. rafael] 2011. 8. 14. 08:50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 Andante
maestoso-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이 곡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이 청력을 완전히 잃을 무렵

작곡한 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1824년 완성됐다.

명성있는 작곡가의 교향곡으로는 처음으로 성악을 기악과 같은 비중으로 도입한 작품이다.


'합창 교향곡'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바로 4악장에 나오는 합창(및 독창) 때문이며

그 가사는 프리드리히 쉴러의 환희의 송가에서 따온 것이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작품들은 물론 서양 고전 음악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베를린 주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데, 2002년에 악보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또한, 네 번째 악장에 나오는 음악은 유럽 연합의 공식 상징가로 사용되며,

자필 원본 악보는 2003년 런던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미화 3백3십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소나타 형식으로 된 몹시 빠른 제1악장, 스케르초의 제2악장, 느린 제3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는 앞선 3악장의 회상(回想)에 이어 독창·합창이

환희의 송가를 노래한다. 성악을 교향곡에 도입하는 등 당시로서는 매우 대담하게 표현하였다.


또 이 곡은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Friedrich Wilhelm Ⅲ:1770∼1840)에게

헌정되었으며, 표제에 '요한 프리드리히 폰 실러(Johann Friedrich von Schiller)의

환희송가에 의한 종말 합창이 있는 교향곡'이라고 적혀 있어 '합창교향곡'이라고 불린다.

교향곡의 역사, 나아가서는 서양음악사에서 금자탑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1824년 5월 빈에서 베토벤이 스스로 지휘봉을 잡고 초연하였는데,

당시 베토벤은 청력을 잃은 상태라, 마지막 악장을 마쳤을 때

베토벤은 음악이 끝난 것도 몰랐고, 청중의 엄청난 박수가 쏟아지는 것도

듣지 못한 일화는 유명하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악성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대의 완성자인 동시에 그 완전한 형식적인 예술에 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담은 위대한 작곡가였다. 그는 영웅적인 기백에 백절불굴의 투지로써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였으며 철학자이며 사상가였다.

그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애을 실천한 인도주의자였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고전의 형식미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문을 연

교량적인 역할을 한 음악가였다

그의 집안은 할아버지,아버지가 모두 음악가였는데 그의 아버지는 그를 제2의 모짜르트로

만들기 위해 엄한 교육을 시켰다. 그는 모짜르트처럼 신동은 아니었으나

음악적인 천재성을 뒤늦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17세 때에 그 당시 음악의 중심지였던 빈으로 갔다.

그의 본격적인 음악 교육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하겠다.

1792년, 22세 때에 그가 빈에 나타났을 때는 작곡가라기보다는

먼저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너무나 많은 역경과 고난이 겹쳐 들었다.

생활은 곤란했고 사랑은 실패했으며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귀병을 앓고 있었다.

1814년 이래 그는 완전히 귀머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그 같은 고통 속에서도 비할 바 없는 위대한 예술이 나타났다.

1815년 이후의 작품은 그의 모든 창작 중의 일대 전환인데 웅대한 구성과 자유로운 형식,

진지한 표현 등은 거성이 아니고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경지라고 하겠다.

그의 작품은 낭만적인 영향도 받았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고 냉정했으며

안정된 형식미를 갖추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따라서 생명의 체험을 합리적인 형식을 통해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