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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본문

Welcome to green life/ 일상과 대화의 장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김민섭 [Dr. rafael] 2011. 8. 19. 22:30

 

 


 

쇼팽 빗방울 전주곡


마르타
아르헤리치 연주

Frederic CHOPIN (1810 -1849)
Preludes op. 28 NO .15 D flat Major. Sostenut
이곡은 쇼팽이 작곡한 24 전주곡 중에서 가장 긴 곡으로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낙숫물 같은 A-flat(혹은 G-sharp)음 때문에
                       '빗방울 전주곡'이라는 제목이 붙은 유명한 곡입니다.

많은 연주공연 일정과 힘든 활동 등으로 인해 쇼팽은 폐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인 쇼팽은 이 병을 이기지 못한 채 조르즈 상드와 함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마조르카 섬으로 요양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전염적인 성질이 강한 이 병으로 인하여 어떤 사람도 그들에게 숙박장소의 제공을 거부하게 되었고, 어쩔 수 없었던 쇼팽과 상드는 유일하게 그들이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수도원에서 요양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곳에는 아직도 쇼팽이 연주하던 피아노를 비롯하여 쇼팽의 유물이 몇 점 남아 있다.

병마와 씨름하며 힘겹게 지내던 순간에도 열정적으로 몰아치는 선율을 주체할 수 없었던 쇼팽은 이 곳에서 투병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작곡활동이 멈추어지지 않았으며, 그의 전주곡 중 가장 유명한 "빗방울 전주곡"이 이 곳에서 탄생하게 된다.

비가 오던 어느 날 상드는 식료품을 구하러 시장에 나가고 쇼팽 혼자 피아노 앞에 앉아 있었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고 있던 쇼팽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다가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난 뒤 상드가 돌아왔을 때 상드의 눈에 들어온 것은 격한 감정의 폭발로 인한 감동의 눈물을 떨구며 작곡에 몰두하고 있던 쇼팽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