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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사망] "리비아는 자유다"…시민군 감격·환호, 이에 대해 북한 반응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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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사망] "리비아는 자유다"…시민군 감격·환호, 이에 대해 북한 반응은?

김민섭 [Dr. rafael] 2011. 10. 20. 23:53

【 앵커멘트 】
카다피의 죽음으로 자유를 얻게 된 리비아는 곳곳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시민군은 환호하면서 새로운 리비아의 시작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재자의 죽음과 함께 완전한 해방을 맞은 시르테.

자유의 땅을 밟은 시민군은 벅차오르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하늘 높이 손을 쳐들며 연신 총포를 쏘아 올리고, 축하의 폭죽을 터뜨립니다.

카다피 정권 때의 국기는 불태워버리고, 가로등 꼭대기까지 올라가 시민군의 깃발을 흔들며 승리를 알립니다.

▶ 인터뷰 : 벵가지 시민군 사령관
- "전쟁은 끝났습니다. 우리는 미스라타 쪽으로 갈 겁니다. 시르테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됐습니다."

시민군의 우세를 상징하는 공간이었던 '순교자의 광장'에서도 시민군의 깃발이 나부낍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우러져 노래하고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 인터뷰 : 트리폴리 시민
- "저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합니다. 우리는 독재자를 처단했고, 카다피의 시대는 갔습니다. 리비아의 해방을 신에게 감사합니다."

반년 넘게 이어진 힘든 싸움 속에서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5만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값진 승리를 얻어낸 시민군의 모습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예멘과 시리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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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
42년 동안 철권통치를 해온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끝내 숨지며, 8개월간 이어진 리비아 내전이 종식됐습니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독재의 종식과 민주화의 시작을 자축했습니다. 서명균 앵커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리비아 시민군의 혁명 중심지인 벵가지 시내.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고, 사람들은 새로운 리비아 국기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리비아 국민들은 수도 트리폴리와 벵가지 등 곳곳에서 축포를 쏘며 축하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42년 철권통치를 자신들의 힘으로 종식시켰다는, 승리의 기쁨에 도취돼 있습니다.

[인터뷰] 와합 알 고피티 / 벵가지 시민
"지금까지 모든 것이 제대로 되서 큰 기쁨을 안겨준 신에게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나라를 다시 세우고 편히 쉴 수 있길 기대합니다. 큰 탈 없이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

고향 시르테에서 은신하던 카다피는 나토군의 공습을 피해 도주하던 중 부상을 입고 콘크리트로 된 하수구에 숨어 있다가 과도정부군에 발각됐습니다.

카다피는 교전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모두 숨지자 ‘총을 쏘지 마라’고 항복했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고 후송 도중 결국 숨졌습니다.

리비아 과도정부는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시민군에게 체포된 뒤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마무드 지브릴 / 리비아 과도정부 총리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망했습니다."

지난 2월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일어난 뒤 8개월 동안 계속된 리비아 내전은 카다피의 사망과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명균입니다.